![]() |
하루종일 사용 땐 공기중 세균번식 역효과
요즘 대다수 가정에서 가습기를 사용하고 있다. 가습기는 실내의 쾌적한 습도를 유지해 감기를 예방한다. 그러나 가습기를 잘못 사용하면 세균의 온상이 돼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가습기의 물 저장용기에 곰팡이균, 세균, 기생충이 증식하면 균이 만든 독소에 의해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허약한 사람은 폐렴이 생길 수 있고, 건강한 사람도 가습기 관련 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독감, 알레르기 폐렴, 천식 등이 잘못된 가습기 사용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초음파 가습기에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 1cc에 10만 개 정도의 세균이 자란다. 가습기 분무를 타고 3m 반경 내에 공기 m³당 860∼8만8000개의 세균이 떠돌아다니게 된다.
가습기 물에 자라는 균을 ‘물세균’이라고 한다. 영양분이 없는 물에서 잘 자라는 녹농균이 대표적이다. 물세균은 노약자나 폐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초음파 가습기에서 만들어지는 물방울은 세균을 실어 폐포에 전달해 주는 매개체가 된다. 곰팡이균, 세균이 자랄 때 만들어지는 독소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가습기 열’은 알레르기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열이 나고 기침과 근육통이 생기면서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너무 많은 독소를 흡입하게 되면 알레르기 폐렴, 천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미국의 질병관리국은 소독된 물을 가습기에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김미나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집안에 노약자나 어린 아이가 있을 때는 가열식 가습기나 살균 효과가 있는 가습기를 사용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2008.10.27 02:58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10270096
'건강, 웰빙정보 > 생활, 음식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시간 컴퓨터 작업..눈이 피로하다면 복식호흡 하세요 (0) | 2008.10.28 |
---|---|
상쾌한 아침을 위한 8가지 비법 (0) | 2008.10.27 |
환자들의 장거리 비행 안전수칙 (0) | 2008.10.25 |
대기업 고추장, 고춧가루 대신 중국산 ''다대기''로 제조 (2) | 2008.10.24 |
오곡백과 풍성한 '죽'이네 (0) | 2008.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