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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웰빙정보/생활, 음식정보

건강한 물 마시기 위한 휴가철 정수기 관리법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다.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 준비해야 할 목록도 많지만, 휴가 뒤 깔끔한 일상 복귀를 위해서는 쓸쓸히 집을 지켜야 하는 가전제품들에 대한 사전관리 역시 체크리스트에 있어야 할 항목이다.

특히 여름철 갈증 때문에 자주 찾게 되는 정수기의 경우 조금만 신경 쓴다면 더욱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 휴가철 올바른 정수기 관리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휴가 출발 전, 전원 끄고 밸브 잠그기

정수기는 3박 4일 이내의 휴가라면 켜 놓고 가도 상관이 없지만, 1주일 이상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 전원을 꺼 놓고 냉 온수의 물을 빼놓고 가는 것이 좋다. 정수기를 켜 놓고 간다고 해도 특별히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마시기 위한 간단한 관리 노하우가 될 수 있다.

이 때 혹시 모를 누수 사고의 예방 차원에서 중간 밸브도 함께 잠그는 것이 좋다. 중간 밸브는 씽크대 위나 씽크대 아래 쪽에 위치하며, 가스렌지 밸브와 비슷한 모양이다. 또한 트레이(물받이) 부분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청소를 해놓아야 한다. 여름철에는 물이 고여있으면 물이 온도에 의해 부식되어 위생상 좋지 않으므로, 꼭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주기적인 세척이 필요하다.

휴가에서 돌아오면 정수기 고인 물 빼내야

휴가에서 돌아온 뒤의 관리도 중요하다. 정수기를 켜 놓고 간 경우라면 특별한 조작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보다 신선한 물을 마시기 원한다면 정수기에 고인 온수와 냉수를 모두 빼 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정수기 전원을 꺼 놓았던 경우라면 전원을 켜고 온수와 냉수의 물을 1~2회 받아 빼준 후 다시 물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정수기 이용 시에 첫 잔을 빼고 먹는 이유는 물을 보관하고 있는 탱크와 코크를 연결해주는 실리콘 튜브 내에 고여있는 물의 온도가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인해 상승하여 물맛이 약간 틀리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리수의 경우에도 처음에 물을 사용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이 출수될 수 있으므로, 일정시간 물을 틀어놓으면 미지근한 물이 빠진 후 차가운 상온의 물을 이용할 수 있다.

손봉택 교원 L&C 홍보팀 부장은 “여름철에는 정수기의 사용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여행에 대한 설레임에 자칫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 휴가철에도 간단한 정수기 관리법을 실천한다면 휴가 후에도 집에 돌아와서도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휴가철 정수기 체크리스트

1.정수기의 전원은 꺼두었는가
2.중간밸브를 잘 잠궜는가
3.트레이(물받이) 부분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청소하였는가
4.전원을 켠 후 처음에 나오는 물은 버리고 마시는가

국민일보 쿠키뉴스 2009.07.30 09:38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124894660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