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울트라건설 분양가 1천285만원선

수원시, 울트라건설 분양가 심사..25일 확정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다음달 초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1천285만원선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수원시는 광교신도시 A-21 블록에 건설하는 울트라건설 '참누리' 아파트 1천18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과 관련해 24일 2차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총 분양대금을 5천861억원, 3.3㎡당 평균 분양가를 1천285만4천원으로 조정했다.

전용면적별로는 84㎡가 1천257만원, 111㎡는 1천315만원 안팎으로 잠정 추산됐다.

이는 울트라건설이 최초 신청한 분양가에 비해 3.3㎡당 62만원 정도 하향 조정된 것이며, 인근 영통동과 우만동 아파트 시세에 비해 1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심사 결과를 검토한 뒤 이를 수용할지, 아니면 다시 이의신청을 할지를 25일께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울트라건설이 심사 결과를 받아들여 관련 자료를 보완 제출하면 분양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울트라건설이 조정된 분양가를 수용할 경우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 10월 8일부터 청약에 들어가게 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아파트의 청약 당첨권 점수를 당초 60~65점 보다 다소 낮은 50~60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울트라건설은 지난 4일 3.3㎡당 분양가를 1천347만원으로 선정해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했으나 시가 1천275만원으로 낮출 것을 권고하자 1천302만원으로 조정해 재신청했다.

시는 이날 2차 분양가심사위를 열어 울트라건설이 신청한 분양가 내역 중 택지비 가산비용 가운데 신탁수수료와 건축비 가산비용 중 옥상특화시설비 일부를 삭감했다.

연합뉴스  2008-09-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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