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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 수록 짜게 먹는 경향이 있다. 왜 그런 걸까? 우리 혀에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세포가 있는데, 연령이 많아질수록 미각세포도 퇴화되어 맛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진다. 특히 짠맛과 단맛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진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또한 노인들은 여러 가지 질환으로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약물들이 맛을 인지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예전과 동일한 강도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소금이나 간장 사용량이 많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짜게 먹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영양학회에서는 1일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이를 맞추려면 염분 온도가 국의 경우 0.3% 이하, 반찬의 경우 0.3~0.4%를 유지해야 가능하다. 강북삼성병원 김은미 영양실 실장은 “그러나 원래 짜게 먹는 습관이 있었던 경우 이 정도 염도로 조리된 음식을 처음엔 먹기 힘들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분 섭취량을 줄이는 생활 습관으로 우선 젓갈, 장아찌 같은 반찬류를 제한하고, 찌개나 국 등의 국물에는 염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국물을 적게 먹는다. 김치는 한 끼에 3~4쪽 정도만 먹고, 염분을 적게 쓰는 대신 식초나 레몬즙, 고춧가루, 고추, 마늘, 파 등의 양념을 이용해서 맛을 낸다. 가공식품에는 염분이 많으므로 많이 먹지 않고, 외식을 자주하면 염분 섭취가 많아지기 쉬우므로 외식 횟수를 줄이며, 식탁에서 추가로 소금이나 간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9/19/20080919003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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