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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웰빙정보/의료, 건강, 운동정보

노인비만, 살만 빼서는 오히려 건강 악화


노인비만은 단순하게 체중만 줄여서는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계명대학교 체육학과 김기진 교수는 최근 열린 제16차 대한비만학회 춘계연수강좌에서 노화과정에서 제지방량 감소와 체지방의 증가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므로 비만 예방과 함께 ‘근육량의 증가와 체지방량의 감소’를 통한 일정한 체중 유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체중변화에 관한 연구를 보면 대부분 55세 이후 해마다 평균 2.6㎏씩 체중이 줄어들며 45세부터 조금씩 줄어드는 근육량은 신체적 기능 저하의 핵심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세를 전후한 노화과정에서 진행되는 체지방 증가와 근육량 감소의 복합적인 현상(sarcopenic obesity)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대사성 증후군 발병률 증가를 초래해 노인의 건강상태를 위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교수는 “이러한 변화는 뼈의 칼슘과 근육량 감소가 주된 요인이며 식욕저하에 의한 충분한 열량 섭취 부족이 영향을 미치므로 필수적으로 근육 단백질 구성을 위한 적절한 영양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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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미토콘드리아 기능 관련 유전자 발현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저항성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장기간동안 적절한 저항성운동을 수행한 노인의 경우 근 횡단면적의 향상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됐다.

김 교수는 “노인들의 경우 활동량 저하가 체력 저하로 이어지며 체력 저하는 다시 활동력을 둔화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며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근육량 증가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지만 노인들에게는 무리가 있으므로 ‘계단 오르내리기나 팔굽혀 펴기 혹은 윗몸일으키기나 물건 들어올리기’ 등 생활 속에서 힘쓰는 운동과 ‘조깅,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관리하라”고 제시했다.

그는 “근육량을 늘릴 수 있도록 고기 등 단백질류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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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2008-05-22 08: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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