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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료비 30% 선 돌파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총진료비의 30% 선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일 발표한 <2009년 1/4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1/4분기 건강보험 총진료비(비급여 제외, 보험자부담+법정 본인부담)는 9조 18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30.1%(2조 7659억 원)를 차지, 처음으로 30% 선을 넘어섰다. 2008년 1/4분기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29.0%였다. 노인진료비는 입원진료비의 39.0%, 외래진료비(약국 포함)의 2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4분기 총진료비는 2008년 같은 기간 8조 4459억 원에 비해 8.7%(7342억 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원진료비는 2조 82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2436억 원), 외래진료비는 3조 81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3243억 원),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2조 53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2113억 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진료비 가운데 건강보험급여비는 6조 75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조 2310억 원에 비해 8.5%(5268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 의료이용량은 4만 883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1315일에 비해 4.8% 감소했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이용량은 7만 3971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7865일에 비해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세 미만 요양급여비용은 같은 기간 7486억 원에서 7452억 원으로 34억 원(0.46%)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은 2조 4511억 원에서 2조 7659억 원으로 3148억 원(12.9%)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이 건강보험 이용률과 진료비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4분기 65세 이상 노인인구 1인당 진료비는 59만 5000원으로 지난해 54만 9000원에 비해 8.3%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9만 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6000원에 비해 8.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평원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만성질환과 장기요양 등의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지속적으로  노인 의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협신문 2009.06.01 13:19

http://www.kma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55048



-->   노인인구 500만명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