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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실버관련/지역뉴스

박지성, 수원시와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 양해각서 체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자신의 이름을 딴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박지성은 7일 오전 수원시청을 방문해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박지성과 수원시청이 양해각서을 체결한 장소에는 박지성을 포함해 박지성의 부친 박종성씨,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 각서에 따르면 박지성은 축구센터 부지 매입비와 건물 건립비 등 전액을 부담해 시공·운영하며 수원시는 축구 센터 건립을 위한 각종 행정적 절차를 지원하고 제반사항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박지성 축구센터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1만5658㎡(4736평)규모의 토지에 건설된다. 박지성 축구센터는 지상 2층 건물과 천연잔디 축구장 2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지성측은 내년 3월에 토지를 매입한 후 5월부터 사업을 시행해 12월에 축구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박지성은 "수원시와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축구센터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축구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현역에서 물러난 후 축구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우리나라 축구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수원 축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박지성 선수가 100억원이라는 자비를 투자해 조성하는 축구센터에 그 동안 익힌 축구 선진국의 체계화된 기술과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와 축구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입국한 박지성은 9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오는 15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대비할 예정이다.

[7일 수원시와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 양해각서을 체결한 박지성(왼쪽 3번째). 사진 = 수원시청제공]

마이데일리  2008.10.07 14:36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1007143312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