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대행 심혁윤)은 새해 1월 1일부터 분당선 오리역 시종착 전동열차를 죽전역까지 연장해 운행하고 혼잡도 등 분당선 이용승객의 시간대별 열차이용패턴을 반영해 출근시간대 운행간격을 단축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엔 가장 혼잡한 출근시간대에 1회 증편 운행되고 운행간격도 출근 때 3.8분, 퇴근 때 4.3분으로 짧아진다.
토요일엔 평일보다 이용승객이 많은 낮 시간대(오전 10시~오후 4시)에 중점적으로 증편운행되는 등 죽전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전철이용이 편해질 전망이다.
2007년 12월 개통된 죽전역은 죽전신도시 대단지아파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이 몰려있고 단국대 등 교육기관이 있어 개통 때 하루 승하차인원이 8000~9000명이던 게 지금은 1만5000여명 이상으로 크게 불어나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심했다.
이원순 코레일 광역수송팀장은 “분당선 열차운행조정은 시간대별 전철이용률을 분석, 혼잡도를 완화시키는데 초점을 뒀다”면서 “평일엔 러시아워 때 열차운행간격을 줄이고 주 5일제정착으로 이용승객이 많은 토요일은 낮 시간대 열차운행 횟수를 늘려 이용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2008.12.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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