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9월부터 경기도 양평의 '산음치유의 숲'을 시범 운영한 결과 숲이 치매를 막고 스트레스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알아냈다.
정상인 및 경도(輕度) 인지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에선 TMTB(Trail Making Test B) 수치가 134.2에서 120.6으로 줄어 주의집중력이 통계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의 고위험 증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상도 대체적으로 준 수치를 보였다.
관절염·스트레스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극복 프로그램에선 심박동과 심박변이도(HRV)도 통계적으로 유사한 호전효과를 보였고, 사회적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소진(burn-out) 예방 프로그램에서도 평균 스트레스 점수가 진행 전 44.26에서 41.13으로 3.13점쯤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과 수요에 맞춰 '치유의 숲' 사업을 늘리는 한편 숲의 치유효과에 대한 임상결과를 계속적으로 쌓아 산림치유 인자와 치유 매카니즘도 과학적으로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12031517048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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