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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병력, 치매와 연관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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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나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심장병) 병력이 있는 사람은 노인성 치매의 예고신호인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학(UCL)과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연구팀은 공무원 남녀 8천명(35-55세)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관상동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이해력, 언어능력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관상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지 10년이상 경과한 사람은 인지기능 테스트 성적이 더욱 떨어졌으며 특히 이해력 부문 성적은 심장병 진단 후 5년이 경과할 때마다 평균 30%씩 낮아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결과는 심장병 병력과 인지기능저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알 수 없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텍사스 A&M 대학 의과대학 정신의학-행동과학과장 캐스린 코트리아 박사는 잘 기획된 대규모 조사분석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주, 흡연 그리고 관상동맥질환과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울증 같은 다른 변수들이 고려되지 않은 것이 흠이라고 말했다.

또 관상동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의 이러한 인지기능 변화가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밝혀지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코트리아 박사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7월23일자)에 실렸다.

매일경제  2008.07.24 09:04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17&cm=%EA%B8%B0%EC%97%85%C2%B7%EA%B2%BD%EC%98%81%20%EC%A3%BC%EC%9A%94%EA%B8%B0%EC%82%AC&year=2008&no=461050&selFlag=&relatedcode=&wonNo=&sID=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