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로 복용 중단하면 큰 위험 = 노인 환자에게 많은 만성질환은 완치가 된다기 보다는 지속적인 치료,식습관 개선, 일상생활 관리를 통해 꾸준히 조절해야 한다. 약물도 처방된 대로 꾸준히 복용했을 때 질환이 잘 조절되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 반면 임의로 중단하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다 임의로 중단하면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당뇨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한 후 고혈당 혼수상태에 빠져 응급실에 입원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과다한 약물 복용은 '독'이 된다. 노인들은 처방 받은 약물뿐 만 아니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약물, 건강기능식품, 성분이 명확하지 않는 약물 등 불필요하게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분들이 많다. 노인은 약물유해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므로 과다하게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위험하다. 약물복용을 중단하거나 추가로 약을 복용할 때에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따르도록 한다.
◇약 목록 챙기세요 = 일반 환자와 마찬가지로 노인들도 평소 복용하는 약물 이름을 꼭 알아두도록 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약물을 복용하거나 약물 이름이 어려워 외우기 어렵다면 처방전을 모두 보관하거나 자신이 먹는 약의 리스트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 병원에 가게 될 때에는 자신이 먹고 있는 약물의 목록을 의사에게 알리면 과다 복용을 예방할 수 있다.
여러가지 약을 먹다보면 때때로 복용을 빼먹는 경우가 생긴다. 이 때는 생각난 즉시 복용하도록 하고 다름 복용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는 다음 복용시간에 복용하되 절대 두 배 용량을 복용하지 말고 1회 용량만 복용한다.
◇노인 약물 이상반응 대처 이렇게 = 생리기능이 저하된 노인들은 종종 약 복용 후 이상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흔히 복용하는 혈압약은 복용 후 혈압이 떨어지면서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어르신에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 낙상으로 크게 다칠 수 있어 위험하다.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앉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 천천히 자세를 바꾸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다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이뇨제 성분 혈압약을 먹는 노인 가운데는 밤에 소변이 잦아져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저녁약을 6시 이전에 복용하면 심야에 화장실을 가는 불편을 피할 수 있다.
당뇨약 복용 후 식사시간이 지연되거나 당뇨약을 과다 복용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으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이르게 된다. 저혈당 증세로는 어지러움, 식은땀, 손발 떨림, 빠르고 약한 맥박 등이 나타난다.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면 사탕, 설탕, 꿀, 과일주스 등 단음식을 서둘러 섭취한다.
매일경제 2008.09.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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