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엉은 단백질의 일종인 아르기닌 성분이 많아 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히 해 강장효과가 있고 뇌를 튼튼하게 한다. 또 탄수화물의 일종인 이눌린 성분이 많아 당뇨병 환자에게 좋고 철분 함유량이 높아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예전에는 배가 아플 때 우엉을 껍질째 갈아 짠 즙을 마시곤 했는데, 우엉에 들어 있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소염작용을 하고 출혈이나 통증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 가락시장에는 경북 안동, 경남 진주 등 경상도 지방에서 우엉 출하가 시작됐지만 출하량은 지난해만 못하다. 한창 자라야 할 시기인 2~3월에 저온 피해를 보았고 주산지인 진주 지방의 연작 피해가 심해 작황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격은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비싼 4㎏ 1만4000~1만5000원 선에 형성된다. 안동에서 출하된 물량이 상품성이 좋아 비교적 높은 시세다. 재배지가 낙동강 인근 지역으로, 배수가 좋고 일교차가 커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갖춰서다. 우엉은 지름 2~3㎝, 길이 60㎝ 안팎에 흠집이 적고 색깔이 옅은 것을 좋게 친다.
김병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과장
중앙일보 2008.06.27 01:05
http://healthcare.joins.com/news/wellbing_article.asp?total_id=3204890&chk=y&serv=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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