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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실버관련/기타

직장인도 연출하기 쉬운 드라이 비법


아무리 오랜 시간 드라이에 신경을 쓰고 집을 나서도 바람 한 번 불면 헤어스타일이 엉망이 되었던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매일 돈을 주고 헤어스타일 점검을 받기는 힘든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미용실에서 한 것처럼 드라이 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 ⓒ데일리안 임한희기자

모근에 바람을 주어 말리기.

드라이를 할 때 범하기 쉬운 실수는 고개를 숙여 전체적으로 털어 말리거나 굵은 브러시나 쿠션 브러시로 빗질하면서 형태를 잡으려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끝부분이 뻗치게 되어 원하지 않는 바람머리가 나올 수 있다. 그리고 탑 부분이 아래로 당겨져 정수리 쪽의 볼륨이 죽을 수 있다.

바른 드라이 방법은 모발의 끝 부분을 손을 사용하여 손목의 힘을 빼고 손을 한 바퀴 돌리면서 빠르게 빼주기를 하여 모발 사이사이 바람을 넣어 가면서 말리면 모발 뿌리 쪽의 볼륨을 살리며 드라이할 수 있게 된다.

섹션나누기.

손을 이용하여 앞 사이드 부분을 귀 뒤 방향으로 넘기듯이, 바람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주며 뒤로 살짝 잡고 자연스럽게 뒤로 넘어가는 옆머리를 만든다. 핀셋이나 집게 핀을 이용하여 섹션을 나눠 주면 더욱 수월하다.

앞머리→옆머리→뒷머리의 순으로 브러시를 사용하여 각 부분에 볼륨과 흐름을 준다. 납작해지기 쉬운 정수리 부분부터 시작하는데 정수리 앞쪽의 앞머리는 이마 쪽으로 쓸어내린 다음 관자놀이 부분에서 사선으로 나누고 옆머리는 광대 쪽으로 쓸어내린 다음 사선섹션. 뒷머리는 앞쪽으로 쓸어내려 드라이해준다.

바람 주고 뜸들이기.

드라이를 할 때 머리를 롤에 감은 다음 드라이 바람을 주고 바로 빼지 말고 3~5초 정도 뜸을 들인 후에 롤을 빼줘야 지속력도 오래간다. 드라이의 목적은 열을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열을 주었다 식힐 때의 형태가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열을 주고 난 다음에는 몇 초의 시간을 주면 더 고정력 있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머리 아래쪽 웨이브는 드라이 대신 고데기.

집에서 드라이만으로 웨이브를 만들기는 어려운 일이다. 머리를 뒤통수에서 반으로 가르고, 가른 머리를 다시 반씩 나눠 4등분해 핀셋으로 고정시킨다. 옆머리의 윗부분부터 말아주는데, 고데기를 위에서 사선으로 꽂듯이 넣어 머리를 집고, 집게 끝을 다른 손으로 잡아 안에서 바깥으로 돌려준다. 고데기를 한 바퀴 돌리고 밑으로 살짝 당겨주기를 3~4회 반복하며 내려온다. 마지막에 고데기를 수직으로 세워 빠르게 밑으로 빼준다. 같은 방법으로 남은 머리를 말아준다.

현태 원장이 이끄는 라뷰티코아의 금빈 실장은 “머리를 비비면서 말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타월로 머리전체를 감싸 전체적인 물기를 제거한 후 톡톡 두드려가며 남은 물기를 제거한 다음 2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드라이어의 입구를 모근 쪽으로 하여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라며 드라이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데일리안  2008.08.31 10:26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124336&page=1&listpage=/news/n_list.html&kind=&ke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