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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 생활비 한 푼이 아쉬운 때다. 생활비에 쪼들리다보면 과거 어딘가에 숨겨놓았던 돈이 없는지 찾아보고 싶은 심정이 들기까지 한다. 그렇다고 어디서 갑자기 '공짜돈'이 생겨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여기서 잠깐 신용카드를 떠올려보자. 그동안 열심히 긁어왔던 신용카드에 현금이 숨어 있다. 바로 신용카드 포인트다.
대부분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대부분 '1점=1원'으로 통용된다.
하지만 대다수 카드 고객들이 바쁜 일상 때문에 포인트 사용을 게을리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포인트도 유효기간이 있다. 대다수 카드사가 5년으로 책정하고 있다. 꼼꼼하고 성실한 자세가 없으면 '포인트 재테크'가 어려운 이유다.
◆ 가족이 함께 모아보자
= 가족간 적립되는 포인트를 합산해 포인트를 더욱 실속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도 있다. 개인의 포인트 적립이 작을 경우 더욱 빛을 발한다.
삼성카드는 가족 간에 적립되는 포인트를 합산하거나 서로 선물할 수 있는 'My 패밀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부모, 배우자, 자녀 등 직계 가족 5인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한 가족 회원들은 서로 적립된 포인트를 선물할 수도 있고, 적립된 포인트를 합산해 세이브 서비스 이용금액을 상환할 수도 있다.
My 패밀리 서비스 가입 고객 기념일(본인 및 배우자 생일, 결혼기념일)에는 가족들의 사용금액에 대해 최대 2%까지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며 전월 가족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베니건스, 빕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T.G.I.F 등 패밀리 레스토랑과 모든 약국,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가맹점에서 최대 7%, 월 최대 7만원까지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롯데카드도 가족간 따로 흩어져 적립된 롯데포인트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가족합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포인트를 가족과 합산해 사용하려면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주민등록등본 또는 의료보험증)를 가지고 가까운 롯데백화점 카드센터 혹은 롯데마트, 롯데슈퍼의 멤버스센터에서 '가족합산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신청 즉시 포인트가 합산된다.
◆ 많이 쌓이는 곳이 따로 있다
= 카드사마다 가맹점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다.
예를 들어 포인트 적립률이 0.1%인 카드라 하더라도 특정 가맹점에서는 0.5~1.0%를 쌓아 주기도 하고, 기본 포인트에 더해 추가 포인트를 특별 적립해주는 가맹점도 있다.
각 카드사마다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가맹점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준다. 다소 번거롭더라도 자신이 자주 이용하는 가게에 특별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가 무엇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현대카드M은 특정 가맹점이 아니라 특정 브랜드를 구입할 경우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로 현대카드가 올 8월 선보인 'M Product' 서비스다.
카드업계 최초로 포인트를 상품에 부착해 해당 제품을 현대카드M으로 구매할 때 결제금액에 따른 기본 M포인트는 물론 최고 7%의 추가 M포인트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LG전자, HP, 필립스 가전기기를 비롯해 스와치 시계, 오리진스(ORIGINS) 화장품, 올림푸스, 아이리버 등 브랜드 구입 때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기본 적립 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10%까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국내 최초로 사용한 포인트의 절반을 되돌려 주는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뚜레주르, VIPS,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미스터피자, 세븐스프링스, 도미노피자, 롯데시네마, 에뛰드하우스 등 2900여 개 제휴 가맹점 이용시 결제 금액의 최대 40%까지 적립된 포인트로 차감하여 할인받을 수 있고 차감된 포인트의 50%는 바로 다음날 재적립받을 수 있다.
◆ 쇼핑에서 문화공연까지
= 주머니에 현금이 부족하다면 포인트로 쇼핑을 해보자. 카드사들마다 운영 중인 온라인 포인트 쇼핑몰을 통해 포인트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가전부터 생활잡화까지 비교적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다.
포인트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비씨카드 문화공연 인터넷 사이트인 프라운지(plounz.bccard.com)에서는 회원이 가지고 있는 TOP포인트를 사용하여 공연 관람권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사이트에서 결제한 공연금액의 1%를 TOP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프라운지 서비스는 비씨카드 회원에게 뮤지컬, 연극 등의 관람권을 5%에서 최고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카드 포인트 쓰기가 번거롭거나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대형백화점을 제외한 전국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무기명 선불카드인 기프트카드로 바꿔 사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기프트카드는 카드사에 기명 등록 후 사용할 경우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아름다운카드'는 사용액의 0.5%를 아름포인트로 적립해 고객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아름다운카드 취지에 공감해 이 사업에 동참하기로 한 스타벅스코리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아름다운 가맹점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0.3%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기부가 가능한 기관은 신한카드 기부 전용 사이트인 신한 아름인(www.arumi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2008.11.19 15:34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70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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