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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 시행…내 피부 타입은?


화장품 전(全)성분 표시제가 1년간의 자율 기간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 이제는 화장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들이 의무적으로 화장품 박스나 용기에 표시된다. 소비자가 자신의 체질이나 기호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전성분 표시제 시행으로 피부 트러블 등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문제를 초래한 제품의 포장이나 용기를 병원에 제출하면 전문의가 부작용의 원인 규명을 쉽게 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러한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가 시행된다고 해도 정작 국민들은 자신의 피부에 어떠한 화장품 성분이 맞는 것인지, 해가 되는지 쉽게 알기 어렵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흔히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화장품 성분 70개를 대상으로 피부타입별 화장품 성분 선택방법에 대해 명시한 ‘화장품 성분 선택 가이드’를 발표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관계자는 “화장품 전 성분이 표기된다고 해도 각 성분이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자신의 피부에 맞는지 등을 알지 못하면 화장품 성분 문맹이나 다름 없는 셈”이라며 “피부는 개개인 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상태를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진단을 받은 후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지성(여드름)피부

- 지성피부는 피지선에서 피지 분비가 유난히 활발한 피부를 말한다. 지성피부는 여드름이 생길 수 있는 모든 성분을 피해야 하고, 유분이 많은 제품은 피부각질이 자연스럽게 제거되는 것을 막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수렴과 진정 효과가 있는 수렴화장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 표면을 탈지해 줄 수 있는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미 여드름이 생겼다면 살균 및 박테리아 번식 억제, 상처 치유 등의 성분이 있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좋은 성분>
글리콜린산, 살리실산, 난 옥시놀-9, 클로로필, 녹차, 위치 하젤, 레몬, 캄파, 멘톨, 클로로필, 알란토인, 티트리, 감초, 징크 옥사이드, 칼렌듈라 추출물, 설퍼, 트리클로잔, 티타늄 옥사이드

<주의해야 할 성분>
트리글리세라이드, 팔마티산염, 미리스틴산, 스테아르산염, 스테아린산, 코코넛 오일, 시어버터, 바세린, 옥시벤존,메톡시시나메이트

* 건성(노화)피부

- 피부가 건조하게 되는 것의 원인은 다양하며 불명확하다. 보습능력과 피지분비 능력의 균형을 적당하게 유지시키는 경우가 정상 피부인데, 건성피부는 이 균형이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들 건성 피부라고 하면 수분만이 부족한 경우를 생각하는데 피지분비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도 건성 피부가 된다. 노화된 피부의 특징은 버석거림, 처짐, 주름, 색소질환 등이다. 특히 노화 피부의 대표적인 특성인 주름 개선과 예방을 위해서는 항산화제 효과가 뛰어난 화장품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건성피부는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맞춰 줄 수 있는 화장품 성분을 골라야 한다.

<좋은 성분>
히아루론산, 글리세린, 프로필렌 글라이콜, 1.3, 소디움 PCA, 비타민 E·A·C, 콜라젠, 엘라스틴, 아보카도 오일, 이브닝 프라임 로즈 오일, 오트밀 단백질, 콩 추출물, 카모마일, 오이, 복숭아, 해조 추출물, 상백피 추출물, 코직산, 알부틴, 포도씨 추출물, 베타카로틴, 파일워트 추출물, 비타민 B 복합체, 판테놀

<주의해야 할 성분>
알코올, 진흙, 계면활성제, 멘톨, 페퍼민트

* 민감성 피부

- 민감성 피부는 정상인에 비해 피부가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이런 경우 스킨, 로션, 화장수 등에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음식, 피부질환, 스트레스 등 내적인 원인들도 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자극 물질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에 자극이 되는 물질이 무엇인지 피부과 전문의 검사를 통해 유발 원인이나 악화 인자를 찾아낼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 성분은 꼼꼼하게 체크해서 피해야 한다.

<좋은 성분>
비타민 K, 비타민 P, 호스트체스트 넛 추출물, 카모마일, 알로에, 콘플라워, 알란토인, 해조 추출물, 티타늄 옥사이드

<주의해야 할 성분>
알코올, 계면활성제, 멘톨,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아로마 오일, 고농도 과일산(AHA), 레몬, 오렌지, 딸기, 옥시벤존, 메톡시시나메이트, 레티놀

eHUB  2008.10.17 22:25

http://ehub.segye.com/EHubArticle.html?aid=2008101700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