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웰빙정보/노인성질환
'폐렴' 증상·예방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3. 8. 10:42
최근 코미디언 배삼룡 씨가 지병인 흡인성 폐렴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병세가 악화돼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이처럼 고 배삼룡 씨, 김 전 대통령 등 주요 인사의 사망 소식마다 등장하는 ‘폐
손 씻기의 생활화·청결한 가습기로 수분 공급
폐렴구균 예방접종… 휴식·식습관·운동 중요
■ 노인성 폐렴 감기 초기 증상과 유사
고 배삼룡 씨의 직접적 사망 원인이 된 흡인성 폐렴은 가루약 복용이나 음식물 섭취 시 기도로 흡인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렴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급성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노인성 폐렴은 감기 초기증세와 유사해 일반 성인에 비해 초기 발견이 어렵다. 그러나 발생속도가 매우 빨라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 합병증을 가져오기도 한다.
폐렴에 걸린 노인환자의 80% 이상은 입원이 필요하며 입원기간도 일반 성인에 비해 두 배 정도 길다. 성인의 경우 폐렴으로 입원하면 7일정도 후에는 외래치료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노인은 15일∼30일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며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간혹 폐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입술이 보랏빛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바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 호흡기로 전염 ‘주의’
독감이나 신종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는 사람의 콧물이나 침 등의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직접 전염이 된다. 폐렴 역시 호흡기를 통한 전염으로 발생할 수 있다. 폐렴환자의 콧물이나 가래가 묻은 부위를 만진 뒤 입이나 코를 손으로 만지면서 감염이 일어나게 된다. 폐렴의 예방에 손씻기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외에도 폐렴은 음식물이나 위액이 기도로 넘어가서 발생할 수 있으며, 다른 장기에 감염된 세균이 혈액을 타고 폐로 전파될 수도 있다.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에 걸려도 기침, 가래,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다 갑작스럽게 의식이 나빠져 병원을 방문한 후에 폐렴이 원인으로 밝혀지는 사례도 종종 있다. 따라서 노인의 경우 폐렴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식욕 감퇴, 활동 감소 등의 변화가 있다면 건강을 의심해 봐야 한다.
■ 폐렴구균 백신 5년마다 접종
폐렴환자는 대부분 기침으로 고생한다. 기도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민감하므로 실내를 따뜻하게 하고, 가습기 등으로 수분을 공급하면 기침이 가라앉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가습기가 오염돼 있으면 ‘세균 분무기’로 변할 수도 있으므로 청결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폐렴환자는 X-선 촬영 검사와 미생물 검사 등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더 정밀한 진단을 위해 CT촬영을 하거나 혈액배양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정밀 진단으로 환자 상태와 병력을 고려해 항생제를 처방하며 기침이나 가래가 심한 경우 진해 거담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요법으로 치료하지만 노인의 경우 다량의 약물복용경험으로 항생제 내성이 생긴 사람이 많아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또 노인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병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뇨병, 신장질환, 심장질환, 간질환 등 내과적 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이라면 5년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재 접종하는 백신은 폐렴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균 중 ‘폐렴구균’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어 모든 종류의 폐렴에 예방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폐렴구균이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기 때문에 백신은 상당한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다.
백신은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에는 평생 한 번만 맞으면 되고, 65세 이하는 한 번 접종 후 5년 뒤에 한 번만 더 접종하면 된다.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이나 당뇨, 만성호흡기질환자 등은 50세 이상부터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생활의 리듬을 유지해야 감염성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무분별 항생제 투약 땐 내성 키운다
만성질환자 백신 우선 접종… 환절기 건강관리 유의해야
[폐렴의 6가지 위험 요인]
① 흡연
세균이나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오면 인체는 격렬한 기침으로 물질들을 배출하게 되고 기도점막에 부착된 세균과 이물질은 기도 상피세포의 섬모운동에 의해 밖으로 배출된다. 담배를 피우면 이러한 기침반사와 상피세포의 섬모 운동이 저하돼 폐렴의 발생이 증가한다.
② 면역억제제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또는 스테로이드 만성 요법을 받는 환자들은 면역이 저하되기 때문에 세균성 폐렴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또한 정상적인 면역을 가진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지 못하는 약한 균들에 의한 폐렴도 발생할 수 있다.
③ 고령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독감백신과 폐렴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하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환절기 건강관리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
④ 항생제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세균이기 때문에 폐렴 환자들은 대부분 항생제를 투여 받게 된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항생제를 사용하면 세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키울 수 있어 의사의 처방에 의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⑤ 집단거주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시기,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집단 발병할 우려가 있다.
⑥ 만성질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폐렴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폐렴 및 독감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하고,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① 흡연
세균이나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오면 인체는 격렬한 기침으로 물질들을 배출하게 되고 기도점막에 부착된 세균과 이물질은 기도 상피세포의 섬모운동에 의해 밖으로 배출된다. 담배를 피우면 이러한 기침반사와 상피세포의 섬모 운동이 저하돼 폐렴의 발생이 증가한다.
② 면역억제제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또는 스테로이드 만성 요법을 받는 환자들은 면역이 저하되기 때문에 세균성 폐렴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또한 정상적인 면역을 가진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지 못하는 약한 균들에 의한 폐렴도 발생할 수 있다.
③ 고령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독감백신과 폐렴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하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환절기 건강관리에 더욱 유념해야 한다.
④ 항생제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세균이기 때문에 폐렴 환자들은 대부분 항생제를 투여 받게 된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항생제를 사용하면 세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키울 수 있어 의사의 처방에 의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⑤ 집단거주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시기,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집단 발병할 우려가 있다.
⑥ 만성질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폐렴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폐렴 및 독감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해야 하고,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도민일보 2010.03.05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455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