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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식품 보관할 땐 꼭 밀봉해서 보관하세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19. 20:47

식약청, ‘냉동식품의 올바른 취급방법’ 소개

식품을 냉동보관하게 되면 미생물의 번식이 정지돼 식품의 부패와 변질을 막을 수 있지만, 포장시 밀봉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분을 잃어 식품표면이 건조해지는 냉동상(冷凍傷, Freezer burn)이 일어나 식품의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또 냉동된 식품을 해동할 때는 가능한 한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즉시 조리할 때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도록 한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냉동식품의 신선도 유지와 위생적 관리를 위해 소비자가 알아둬야 할 냉동식품의 올바른 취급정보를 공개하고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냉동식품을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1회 사용량씩 나눠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할 수 있도록 랩 등으로 밀봉하고, 포장용기는 식품의 양에 맞춰 너무 크지 않은 용기를 사용해 -18℃ 이하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냉동실에 식품을 너무 오래보관하면 식품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보관기간을 지켜야 한다. 익히지 않은 생선은 최대 3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익힌 생선은 최대 1개월까지만 보관이 가능하고 햄,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등은 최대 2개월, 해산물은 최대 3개월, 익히지 않은 쇠고기는 최대 1년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마요네즈, 크림, 요거트는 냉동 시 층이 분리되거나 단백질이 응고돼 맛이 떨어지고, 캔제품은 용기가 팽창돼 터질 우려가 있으며, 양배추와 샐러리는 수분증발로 말라버리기 때문에 냉동보관을 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냉동된 식품을 해동할 때는 냉장실에서 해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즉시 조리하고자 할 경우에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해동하는 것이 좋다.

만약 해동된 이후에 식품을 실온에 오래두면 미생물 증식이 빨라져 쉽게 상하기 때문에 바로 조리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리 전까지 냉장실에 보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냉동식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포장지 표면에 얼음결정체가 있는 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얼음결정체가 있다는 것은 식품이 냉동실에 장기간 보관되거나 재냉동돼 품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한 ‘냉동식품의 올바른 취급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함으로써 안전한 식품 섭취를 통한 건강한 식생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품의 올바른 냉동 보관법

1. 식품은 -18℃ 이하에서 냉동보관 한다.

- 식품의 고유한 품질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2. 냉동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 식품을 신속하게 동결해야 식품 조직 중 수분 결정이 작아서 해동 시 육즙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3. 식품은 밀봉포장하여 냉동보관 해야 한다.

- 냉동보관 중에도 식품과 공기접촉이 많으면 수분, 고유의 향 등의 손실이 일어나 품질이 저하되므로 밀봉포장이 바람직하다.

4. 1회 사용분씩 소분하여 냉동보관하면 편리하다.

- 냉·해동의 반복을 피할 수 있어 일정한 품질의 식품을 이용할 수 있다.

5. 냉동보관도 최대 저장기간이 있다.

- 냉동보관이라고 너무 장기 보관하면 신선도가 떨어져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2009.11.19 15:11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1258642409&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