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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가..” ‘BMW족’이 뜬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22. 19:27
■ BUS-급정거 급출발시 목 조심
버스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다. 버스를 탈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급정거, 급출발로 충격을 받는 목(경추)이다. 목 디스크는 허리뼈와 허리디스크의 절반 정도 크기지만 움직이는 범위는 훨씬 넓고 목 주위 근육과 인대도 허리에 비해 훨씬 약한 편이라 순간 충격에 매우 약하다.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로도 목디스크가 발생되는 것도 이 점 때문이다.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목을 푹 숙인채 토막잠을 자다가 급정거·급출발로 순간적으로 목이 뒤로 꺾이거나 차창에 부딪힐 경우 경추에 심한 부담이 주어져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흔들리는 버스안에서는 순간 충격에 대비해 잠을 자제하고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한다. 특히 고개를 앞으로 푹 수그린채 잠을 자는 것은 뒤로 가볍게 구부러지는 역 C자 형태를 유지해야할 목뼈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행위이므로 자제한다. 꼭 잠을 자고 싶다면 차라리 의자 뒤편에 기대거나 옆 유리창에라도 머리를 기대 머리를 지지해주는 것이 낫다.
■ Bicycle-안전장구 챙겨야
자전거는 고유가시대로 가장 새롭게 떠오른 교통수단이다. 자전거는 버스나 지하철에 비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대부분 30분에서 1시간 이상 자전거를 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를 탈 때 중요한 것은 바로 피팅이다. 자전거에 몸을 맞추는 게 아니라 자전거를 몸에 맞춰야 한다. 만약 잘못된 자세로 자전거를 타게 되면 각종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안장이 너무 낮거나 페달링 시 다리 앞쪽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무릎 앞쪽에 통증이 온다. 핸들바 또는 안장이 잘못 위치해 있거나 핸들바가 너무 낮게 설치돼 핸들바 까지가 너무 가깝거나 먼 경우, 또 안장이 앞으로 기울어진 경우에는 목에 통증이 올 수 있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타거나 상체를 너무 숙여 무게 중심이 앞쪽에 있는 경우에는 노면의 충격이 엉덩이와 허리로 가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 또 노면이 울퉁불퉁하면 손잡이를 통해 전달되는 충격으로 손이나 손목, 팔부위에도 통증이 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자세를 점검하고, 자건거에 오르기 전 10∼15분간의 스트레칭으로 온 몸의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주어야 한다. 또 평소에 허리 주변의 근육 강화 운동을 해 주어 자전거를 탈 때의 척추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
■ Metro-요통환자 방석 휴대
지하철은 호흡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조심을 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 역사 내 환기시설이 미약한 경우가 많아 역사 내에 먼지가 많기 때문이다. 호흡기가 예민하고 약한 사람은 탑승 시 눈이 따갑고 건조해지며 목이 칼칼해지는 경험을 많이 한다. 감기나 비염이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요통이 있는 사람들은 지하철 의자에 앉을 때 조심한다. 요즘 지하철 의자는 화재 방지를 위해 대부분 철제의자로 되어 있다. 이 의자는 쿠션기능이 전혀 없어 미세하게 흔들리는 지하철의 진동을 척추와 엉덩이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 허리를 약간이라도 수그리면 요추의 뼈가 딱딱한 등받이에 닿아 아프다. 게다가 철제 재질로 인해 너무 미끄러워 자꾸 엉덩이와 다리가 앞으로 미끄러져 내려오기 쉽다.
만성요통이 있다거나 지하철 탑승시간이 너무 긴 경우에는 미끄러지지 않는 휴대용 방석을 챙기는 것이 좋다. 또 엉덩이가 미끄러져 허리가 구부정하게 사선으로 기울어지면 척추에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붙이고 허리를 곧바로 펴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 앉도록 한다.
■ Walking-편한 신발로 걸어야
회사가 집에서 가깝다면 걸어서 출퇴근을 할 수도 있다. 걷기는 특별한 기구가 필요없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가장 건강에 보탬이 되는 생활 속의 건강 운동이다.
걷기 운동의 기본은 편안한 옷차림과 워킹에 좋은 운동화이다. 그러나 출퇴근시 이런 옷차림을 하기는 쉽지 않다. 높은 굽의 구두는 가만히 서 있는 자세만으로도 발목과 무릎, 척추에 부담을 준다. 높은 굽 구두를 신지 않는 남성 역시 마찬가지다. 정장용 신사화도 굽만 높지 않다 뿐 보행시의 충격을 완화하는 쿠션기능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워킹족은 회사에서 신을 구두는 따로 지참하고 걸을 때는 워킹용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그리고 발뒤꿈치 바깥쪽으로 디디기 시작해 발바닥 중앙 바깥쪽을 거치면서 앞쪽 새끼발가락에 이어 엄지발가락 쪽으로 체중을 전달하는 바른 워킹자세로 걸어 운동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도움말-고도일신경외과 고도일 대표원장, 현대유비스병원 이성호 원장>
파이낸셜뉴스 2008.08.22 18:45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21402771&cDateYear=2008&cDateMonth=08&cDateDay=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