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웰빙정보/의료, 건강, 운동정보
가을바람 솔솔 - 등산 중 관절부상 조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5. 16:04
본격적인 가을 등산,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들
등산 중 주위 경관을 구경하느라 앞을 살피지 않거나, 하산 중 빠르게 뛰어내려오는 행동 등은 관절에 무리를 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러한 행동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발목염좌, 전∙후방십자인대파열이나 반월상연골판파열을 꼽을 수 있다.
▲ 산행 중 앞을 안 보는 부주의로 발 삐끗… 발목염좌 주의
등산 중에는 주변 경관을 구경하거나 주위 사람과 이야기하느라 발 밑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등의 부주의로 관절손상을 입기 쉽다. 가장 흔히 입는 부상이 발을 꺾이거나 삐끗해 생기는 발목염좌다.
발목염좌는 복사뼈 부근에 위치한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증상으로 울퉁불퉁한 땅에 발을 잘못 헛디디거나 돌에 걸려 넘어져 생길 수 있다.
발목염좌가 나타나면 우선 발목 통증 때문에 걷기가 힘들다. 발목이 붓거나 출혈, 멍이 나타나고 발가락을 들어올렸을 때 통증이 심하기도 하다.
관절전문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은 “발목염좌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발을 잘 삐는 족관절 외측 인대 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족관절 외축 인대 불안정증은 수술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의심될 때 즉각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 하산 중에 급히 뛰어 내려오기… 무릎손상 일으킬 위험 높아
등산은 무릎관절에 부담이 많이 가는 운동이다. 특히 하산 중에는 몸이 허공에 떴다가 내려앉는 상태가 반복되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 증가한다. 이때 빨리 뛰어 내려오거나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뻣뻣하게 편 채로 내려오면 인대나 연골에 그만큼 무리가 더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발생위험이 높은 질환은 전∙후방십자인대파열이나 반월상연골판파열이다.
전∙후방십자인대파열이나 반월상연골판파열의 증상은 주로 걷는 게 불안정하거나 무릎이 제멋대로 앞뒤로 흔들린다는 느낌이 있다. 주저 앉을 정도로 무릎이 아프거나 쪼그려 앉기 힘들고 피부를 세게 눌렀을 때 아프기도 한다.
초기에는 아프다가 2주 정도가 지나면 무릎 통증과 부기가 많이 나아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이 불안정하다는 느낌이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하면 심한 통증으로 걷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관절전문병원에서 초기치료를 받는 게 최선이다.
▲ 등산 후 발목이나 무릎통증,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 찾아야
증상이 심한 발목염좌, 전∙후방십자인대파열, 반월상연골판파열은 관절내시경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
손상된 부위의 피부에 0.6~0.8cm 정도의 구멍을 뚫고 관절내시경을 집어넣으면 발목이나 무릎 속 증상을 세밀히 진단할 수 있고 인대나 연골을 정상화하는 치료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특히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경우 증상이 심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새로운 연골을 이식, 재생하는 치료를 실시하는데 세정병원에 따르면 반월상연골판 이식술 후 환자의 90% 이상이 높은 통증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 관절내시경 1세대인 고재현 원장은 “지난 21년간 1만3천 여건의 관절내시경 수술을 실시해온 결과 무릎과 발목뿐 아니라 고질적인 어깨, 손목, 팔꿈치 통증에도 관절내시경은 매우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여왔다”며 “하지만 전문의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관절내시경 검사와 치료는 임상경험이나 노하우가 많은 전문의에게 받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 관절건강을 지키는 등산법
- 산행에 앞서 10분 정도 발목, 무릎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한다.
-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걷기와 휴식을 적당히 조절한다.
- 평소 무릎이 안 좋다면 등산 시 지팡이를 짚어 무릎에 가는 부담을 분산시킨다.
-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면 돌발적인 상황 시 무릎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 하산할 때는 뛰거나 빨리 내려오는 것을 삼가고, 무릎을 구부리며 탄력을 주듯 내려온다.
- 발목이나 무릎관절 통증이 있다면 인대나 연골손상을 의심하고 환부를 나무와 수건 등을 이용해 손상부위를 고정시킨 후 즉시 병원을 찾는다.
- 산행에 앞서 10분 정도 발목, 무릎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한다.
-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걷기와 휴식을 적당히 조절한다.
- 평소 무릎이 안 좋다면 등산 시 지팡이를 짚어 무릎에 가는 부담을 분산시킨다.
-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면 돌발적인 상황 시 무릎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 하산할 때는 뛰거나 빨리 내려오는 것을 삼가고, 무릎을 구부리며 탄력을 주듯 내려온다.
- 발목이나 무릎관절 통증이 있다면 인대나 연골손상을 의심하고 환부를 나무와 수건 등을 이용해 손상부위를 고정시킨 후 즉시 병원을 찾는다.
관절전문 세정병원 고재현 원장.

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0910050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