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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환자,“어패류 삼가세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3. 20:54
생선 요리를 좋아하는 간질환자들이 비브리오 패혈증을 집중 경계해야 할 때다. 한국BMS제약은 바캉스 시즌을 맞아 자사 간염 치료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에 의해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과 만성 B형간염은 상극 관계다. 익히지 않은 어패류를 먹은 뒤 발병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만성 간염 환자들이다. 지난 6월5일 전남 나주에서 생선회와 생선 구이를 먹은 뒤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진 서모(49·여)씨도 B형 간염 환자였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날씨가 더워지는 5월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휴가를 맞아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이 많은 7∼8월에 급증했다가 9월경부터 줄어드는 질환이다. 원인은 비브리오균 감염이다. 비브리오 균은 바닷물에 사는 균으로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여름철에 많이 증식한다. 따라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로 바닷물을 접촉하면 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고열과 함께 급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인보다는 A, B형 간염, 간경변 환자들에게 주로 발생하고 이들 중 절반 정도가 사망한다. 비브리오균의 잠복기는 보통 1∼2일이다. 여자보다는 40세 이상 남자가 많이 걸린다.
김병성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특히 음주를 즐기고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여름철엔 생선회 먹기를 삼가야 한다"며 "부득이 어패류를 먹어야 할 경우에도 꼭 56도 이상 가열해 충분히 조리한 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2008.08.03 17:50
http://health.kukinews.com/news/mnu_new_01_view.asp?page=1&arcid=0920988825&code=14131203&id=1&pn=1&s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