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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팔 불규칙적으로 흔드면 혹시 '파킨슨병'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11. 18:47
11일 Penn State Hershey 의대 연구팀이 'Gait & Posture' 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걷는 중 팔을 불규칙적으로 흔드는 사람들이 파킨슨병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큰 바 이 같은 사람에 대한 조기 검사를 통해 뇌 세포 손상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킨슨병은 일정 형의 뇌 세포를 소실해 발생하는 노화와 연관된 장애로 발병시에는 말이 느려지고 운동능이 손상되고 불규칙해진다.
현재로서는 신체와 사지가 뻣뻣해지고 안정시 진전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킨슨병을 진단하지만 대개는 진단당시 도파민 신경세포라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세포의 약 50~80% 가량이 이미 괴사됐다.
파킨슨병 전문가들은 이미 파킨슨병 말기 단계시 보행패턴의 변화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파킨슨병 발병 조기 단계에서 상지의 보행시 패턴은 하지 패턴만큼 잘 규명되지 않았다.
파킨슨병으로 3년전 진단을 받은 12명을 대상으로 한 사람과 8명의 건강한 사람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두 그룹의 사람들 모두 보행속도는 비슷했으며 보행시 팔을 흔드는 폭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보행시 양 팔의 흔드는 것이 심한 비대칭을 보였다. 또한 보행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팔 흔드는 정도는 커졌지만 비대칭정도는 변하지 않고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 같이 보행시 팔을 흔드는 정도와 비대칭도를 분석하는 것으로 파킨슨병을 조기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조기 적절한 조치를 통해 파킨슨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2009.12.11 07:36
http://www.mdtoday.co.kr/health/news/index.html?no=109396&cate=16&sub=&tag=&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