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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 감소하면 척추질환 위험 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24. 19:07
디스크 등의 허리질환으로 척추수술을 받은 50대 이상 여성 대부분이 골밀도 감소질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 진동규 교수팀은 50대 이상 척추수술 여성환자 323명을 대상으로 골밀도를 측정한 결과 골다공증 51.4%, 골감소증 41.5% 등으로 92.9%(300명)에서 골밀도 감소 질환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골다공증의 경우 50대 척추수술 환자에서는 25.5%로 유병률이 비교적 낮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비율이 점차 증가, 80대 이상에서는 86.7%가 골다공증으로 진단됐다.

반면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 환자는 50대 56.6%에서 80대 이상 13.3%로 떨어지며 골감소증이 골다공증으로 변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 골다공증 자가진단 해보기

의료진은 척추수술 환자에게서 골다공증과 골감소증 유병률이 높은 것은 골절 등에 따른 부상 외에도 척추질환 악화에 이들 질환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진동규 교수는 "골다공증은 부상에 따른 압박골절뿐 아니라 퇴행성 척추질환을 악화시켜 척추수술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젊은 시절부터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의 적극적인 관리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2009.04.22 10:00:31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차츰 늘어나는 골다공증에 어떻게 대처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