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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 짠맛센서로 지킨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25. 16:09

사진설명:‘음식 짠맛 센서기’

                                - 음식 짠맛센서 개발로 국민의 식습관 개선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에서는 소금섭취량이 많은 우리의 식습관 개선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국물류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소금의 량을 측정할 수 있는 생활공감형 ‘음식 짠맛 센서’를 개발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의 소금섭취량은 하루 13.4g으로 WHO에서 권장하는 1일 소금섭취량 5g에 비해 3배 정도 높으며, 소금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위암, 뇌졸중,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고혈압의 경우 80% 정도가 짜게 먹는 식습관 때문이라 한다.

이번에 개발한 짠맛 센서는 국물류의 음식에 녹아있는 염분농도를 전류의 변화량으로 측정하여 나타내는데, 용액에 흐르는 전류의 변화량은 염분농도에 따라 차이가 있고 전류의 변화량은 염분농도에 비례한다.

짠맛 센서는 전류의 변화량 측정부, 측정값의 연산부, 염분농도의 표시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보시는 바와 같이 두께 1.2cm, 폭 2.2cm, 길이 13cm 정도로 휴대하기 간편한 포켓형으로, 우리의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체온계와 같다.

센서의 사용은 측정하고자 하는 음식 국물에 측정부를 넣으면 2~3초 후에 염분농도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미리 원하는 염분농도를 저장해 두면, 원하는 값보다 적고 많음을 녹색과 적색의 LED 광이 점멸하므로 간편하게 짠맛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짠맛 센서는 염분농도가 0.1~2.5% 범위의 음식을 모두 측정할 수 있으며, 시판되는 미역국, 북어국, 곰탕, 육개장, 라면 등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염분농도를 ±0.1% 오차범위 내에서 측정할 수 있다.

갖고 다니면서 먹는 국물류 음식의 짠맛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은 지난 7월에 특허 출원하였으며, 다음 달부터 병원에서 고혈압 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저염 식이요법 등에 사용하여 그 효과를 분석하고 올해 안에 산업체에 기술이전하여 실용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가정책 목표에 맞추어 한식의 맛 표준화와 안전성 향상을 위해 음식의 짠맛, 매운맛 등의 신속 측정과 살모넬라균, 잔류농약 등 위해물질의 신속검출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짠맛센서도 이러한 연구의 일환으로 개발된 결과이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우리 음식의 세계화와 국민의 건강한 삶의 달성과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 2009.08.25 15:21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279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