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심할수록 라식 부작용 가능성 높다
또한 라식 수술 후 1년 내에 다시 근시가 진행되는 퇴행성 근시가 발생할 위험도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각막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따라서 각막을 잘라낼 때 일반 칼날보다는 레이저를 이용한 정밀한 절삭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 명동밝은세상안과 이인식 원장팀이 2007년 병원을 찾은 환자 819명을 조사한 결과, 마이너스 6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굴절교정수술(라식·라섹)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부작용의 빈도가 그 이하의 근시보다 2.5배 이상 높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김 원장은 고도근시 환자에서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일반 환자에 비해 평균적인 각막의 두께가 얇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안과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중경도 근시환자의 각막 두께는 556±31㎜였으며 강남밝은세상안과를 찾은 517명(972안)의 수술 전 각막 두께도 549±47㎜였다. 하지만 고도근시 환자 248명(491안)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538±27㎜로 상대적으로 얇은 각막을 보유했다.
김 원장은 각막의 두께가 얇을 경우 라식 수술시 각막을 자를 때(각막절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30㎜ 칼날 사용시 95% 이내에서 73~149㎜의 각막절편 두께가 측정되고, 나머지 5%에서는 의사의 예측 영역을 벗어나는 절편 두께가 생성됐다고 설명했다.
ㆍ강남·명동 밝은세상안과 김진국·이인식 원장팀 조사
경항신문 2008년 06월 25일 14: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