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실버관련/재테크

금감원 "실버보험 잘 따져보고 가입하세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10. 14:45
최근 가입자가 늘고 있는 실버보험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싸고 보상범위와 조건이 까다로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버보험은 고령층에 초점을 맞춘 보장성 보험으로 자녀들이 부모들을 위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효(孝)보험'으로 불린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실버보험이 특정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등 다양화·복잡화 되는 반면 소비자의 이해는 부족하다"며 "실버보험 가입시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일부 실버보험은 매년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보험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일정기간(1~5년)을 주기로 보험료를 조정하고 있다. 보험가입자의 연령이 높아지거나 질병 발병률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인상된다.

실버보험의 보장내역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상품이 치매간병비나 노인성 특정질병 치료비 등은 별도로 가입해야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치매보장의 경우는 보상범위와 보상조건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질병에 의한 치매만 보장받을 수 있고 사고에 의한 치매는 통상적으로 보상받기 어렵다"며 "치매 진단을 받는 즉시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고 일정기간 치매상태가 지속된 이후에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건강상태나 질병 유무에 관계없이 가입하는 무심사 보험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도 눈 여겨봐야 한다.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무심사 보험보다는 심사절차를 거쳐 일반 정기(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한편 실버보험 가입자는 2005년 66만2781명에서 지난해에는 126만2041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머니투데이  2008.08.10  12:00

http://news.moneytoday.co.kr/view/mtview.php?no=2008080814492675890&type=2



--> 실버보험 ‘쥐꼬리 보상금’ 너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