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 / 만성질환자 10~11월 중에 독감 예방접종을
A형은 가장 심한 임상 유형을 보이면서 모든 연령대에 감염을 일으키고, 다양한 동물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조류 등 다른 동물로부터 유전자를 획득함으로써 항원의 대변이로 인한 대유행을 일으키기도 한다.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독감 및 조류인플루엔자, 신종 플루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B형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지만 치명률이 낮고, C형은 사람에서는 문제되지 않는다.
독감, 즉 계절성 인플루엔자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4월까지 유행하며 이의 발병 및 심한 임상증상의 발현을 예방하려면 50세 이상 성인은 매년 10~11월 예방백신을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50세 미만이라도 만성 심혈관 및 호흡기질환, 당뇨병, 신장질환, 혈색소병증, 면역저하자, 임신부, 의료시설 및 요양시설 종사자 등은 백신 접종 대상자가 된다. 그러나 △달걀에 과민반응(알레르기)이 있는 사람 △6개월 미만의 영아 △임신 12주 내의 초기 임신부 △열이 높은 사람(38도 이상)은 독감 예방접종을 피해야 한다.
3~4일 기침이 심해 감기약을 처방받고 복용을 해봐도 기침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권미광 서울시 북부노인병원 과장은 "천식에 걸리면 숨을 쉴 때마다 '쌕쌕' 소리가 나고 목에 가래가 붙어 있는 느낌이 들며 숨이 가쁘지만 간혹 기침만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그러나 감기 증세 중 하나인 두통이 평소보다 심해 구토 증세까지 보인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열이 나고 두통이 생기는 등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다.
그러나 뇌압 상승으로 두통이 감기보다 더 심하고 메스꺼움과 구토, 눈의 통증 등이 나타난다는 것이 감기와의 차이점이다. 뇌수막염을 감기로 오인해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하면 의식장애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2009.09.15 15:14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484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