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도 ''캡슐내시경'' 받을 수 있다

내시경 진단법에 있어서 최근 고통이 덜 한 캡슐형 내시경이 출시 환자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도 이 같은 캡슐 내시경 검사를 젊은 사람들 만큼 잘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캡슐 내시경을 받기 위해 필요한 장 전처치를 잘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내시경 카메라를 잘 삼킬 수 있을지 또한 검사를 끝까지 잘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에 제기되어 온 바 25일 그리스 Attikon 대학병원 연구팀이 '미위장관학저널'에 밝힌 40세 이하의 32명과 40~64세 36명, 65세 이상의 5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노인들이 큰 문제 없이 젊은 성인들 만큼 캡슐 내시경을 통한 장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40세 이하 그룹의 경우 81%가 캡슐 내시경 검사를 완전하게 잘 받아낸 반면 40~64세, 65세 이상 사람들은 각각 78%, 79% 가량이 내시경 검사를 잘 받아 젊은 성인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에선 노인층에서 4종의 종양이 캡슐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되 바 연구팀은 "캡슐내시경검사가 노인들에서 부작용없이 안전하면서 편리하게 장질환 진단에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2008.10.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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