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품의 모든 것' 성남 고령체험관 개관

"걷기가 이리 힘들구나"..노인체험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고령생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4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개관한다. 여성들이 노인의 신체적 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한 채 힘겹게 걷고 있다. <<전국부 기사 참조,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제공>>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고령생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시설이 경기도 성남시에 들어선다.

성남시는 성남동 2126번지 신한타워 1층을 임대해 2천568㎡ 규모의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을 임시로 마련, 4일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체험관은 고령친화산업과 관련한 최신 제품을 체험하면서 제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슬라이딩 시트, 욕창방지방석, 치매노인의 배회방지 제품, 재활운동기구 등 고령자들의 이동 및 기거에 필요한 물품 가운데 상용화되어 있는 최고 수준의 제품 1천500여점을 전시한다.

'노인상품의 모든 것', 성남 고령체험관 (성남=연합뉴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고령생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4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개관한다. 참관자들이 노인들의 거동을 돕기 위한 휠체어 등을 타 보고 있다.<<전국부 기사 참조,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제공>> hedgehog@yna.co.kr

고령자가 느끼는 신체적 노화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생애체험관', 치매환자들이 느끼는 감정과 행동양식을 생생한 입체영상을 통해 실감할 수 있는 '3차원 영상치매체험실'도 갖추었다.

성남시는 이 시설을 2010년까지 운영한 뒤 분당구 야탑동 1만1천8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축 건물로 이전할 예정이다.

2007년 7월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로부터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사업자로 선정된 성남시는 한국산업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체험관을 운영하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고령자의 실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기회와 정보를 접함으로써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이 체험관이 우리나라 고령친화산업을 성숙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8.12 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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