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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자 10명중 9명 "툭 하면 병원 가고 약 먹고"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5. 28. 15:37
국내 노인환자의 99.1%가 '과다의료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따르면 조사유형별로 과다의료이용자는 728명(99.1%), 물리치료자는 312명(101.3%), 장기입원자는 506명(101.2%)이었다. 전반적으로 여자(64.9%), 도시거주자(중소도시/대도시 79.5%), 75세 이상 (41.8%)의 비율이 높았다.
과다의료이용 및 물리치료 대상자 1040명중 91.8%는 본인이 인식하기에 의료기관을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81.3%는 이용사유가 질환치료 때문이었지만 그 외 병원에 자주 가면 증상이 낫는것 같아서(11.7%), 병이 악화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3.9%) 등의 심리적 이유도 있었다.
조사대상자 중 ‘다기관방문자’인 경우 40.8%가 병이 잘 낫지 않아서 여러 기관을 방문했다고 했으나 그 외 주변의 추천(16.5%), 잘 치료하는 곳을 몰라서(11.6%), 비용 적은 곳 찾아서(5%)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있었다.
또한 약물복용행태와 관련해서는 전체 중 약 20%가 약물 중복복용의 경험이 있었다.
중복복용 사유로 70%는 ‘약이 효과가 없거나 적어서’였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잘 모르는 경우가 17.7%, 이롭다가 6.6% 등이기에 적절한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해줬다는 것.
노인의료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건강보험에서의 노인진료비 관리방안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사연 고민정 연구원은 "진료기관의 급여청구에 대한 모니터링 및 투약과 물리치료, 장기입원 등 노인의료비 유발 요인 관리 강화 필요성이 있다"며 "과다의료이용으로 인한 문제점 및 바람직한 변화를 위한 의료이용에 대한 노인 대상 교육프로그램 실시 및 정보제공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노인의료비 문제에 대한 중장기적인 접근을 위해서는 제도개선을 요한다"며 "가장 중요한 방안으로 일차의료 및 문지기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인주치의제도의 도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건보공단 정형근 이사장도 단골의사제 도입에 대한 적극적 추진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현재 공단에서는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단골의사제 도입을 준비 중이다.
메디컬투데이 2009.05.28 13:45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84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