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우롱하는 납골당 분양 사기실태를 고발한다

18일 방송되는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이 납골당이 투기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충격적인 사태를 고발한다.

납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납골당 이용이 50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그런데 최근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어 조금이라도 돈을 벌어보려 나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납골당이 투기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납골당 사무실을 찾은 ‘소비자고발’ 취재진은 업체가 노인들을 상대로 개당 398만원의 납골당을 최소 다섯기 이상 분양받을 것을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체의 말만 굳게 믿고 납골당 투자를 위해 대출까지 받는 노인들도 상당수.

하지만 납골당 실제 상황은 업체 측 주장과 전혀 달랐다. 건축허가가 났다는 납골당은 건축물만 덩그러니 세워진 채 공사가 중단되어 있었고, 심지어 취재 도중 업체의 국가에서 보장한다는 홍보가 허위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노인들을 우롱하는 납골당 분양 실태를 고발하는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은 18일 오후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중앙일보  2008.07.16 08:57

http://news.joins.com/article/3226725.html?ctg=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