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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필요 자금 ‘이상과 현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30. 11:05

“평균 7억6000만원-마련 가능 1억8000만원”

직장인들이 노후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금은 평균 7억 6000만원에 달했으나 자신이 실제 모을 수 있다고 여기는 돈은 1억 8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0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상적인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금은 평균 7억 6000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다 구체적으로 필요한 노후생활자금이 ‘3억∼5억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9.6%로 가장 많았고,‘10억∼15억원’(17.8%),‘1억∼3억원’(16.9%),‘5억∼7억원’(14.6%),‘7억∼10억원’(13.6%),‘15억∼20억원’(7.4%)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노후생활자금의 마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61.7%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현실적으로 모을 수 있다고 답한 노후자금 역시 평균 1억 8000여만원으로 조사돼, 노후자금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 무려 5억 8000여만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적인 노후생활(복수응답)로는 55.6%의 응답자가 ‘한가로운 전원생활’을 꼽았으며 ‘여행을 다니며 자유롭게 사는 것’(49.8%), ‘학업을 더 하는 등 제2의 인생’(32.3%), ‘창업·개인사업 등 사회활동 계속’(29.7%), ‘종교 또는 봉사활동’(23.6%) 등의 순이었다. 이상적인 노후를 위해 필요한 것(복수응답)으로는 역시 ‘돈’(87.6%)과 ‘건강’(85.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마음의 여유’(52.9%), ‘가족’(46.8%), ‘친구’(35%), ‘종교’(12.2%) 등이 있었다.

문화일보 2008-05-28 14:30  김남석기자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5280103142431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