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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행복? 경로당보단 봉사활동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 09:20
이소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 노인의 사회참여 유형분석' 논문을 한국인구학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분석에는 보건사회연구원의 `2004년도 전국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 자료를 활용해 만 65세 이상 3천278명의 설문 결과가 활용됐다.
분석 결과 29.6%(969명)는 경로당 모임 외에는 별다른 사회활동이 없는 `경로당 중심형'으로, 23.0%(754명)는 종교 활동에만 집중하는 `종교중심형'으로, 16.8%(550명)는 직업활동과 동호회.클럽 등 사교 모임을 주로 하는 `직업중심형'으로 각각 분류됐다.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참여형'도 17.4%(571명)에 달했다.
종교나 직업, 사교, 교육, 경로당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비교적 활발히 참여하는 가운데 특히 자원봉사에 적극적인 `자원봉사 중심형'은 13.0%(434명)로 비율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삶의 만족도에 있어서도 자원봉사 중심형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중심형은 `매우 만족' 9.0%, `만족하는 편' 51.0%으로 60%가 삶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4.0%로 비율이 높지 않았다. 직업중심형도 `매우 만족' 4.1%, `만족하는 편' 44.3%으로 절반 가량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반면 경로당중심형은 `매우 만족'이 2.4%, `만족하는 편'이 39.5%로 나타났고 종교중심형은 `매우만족' 2.7%, `만족하는 편' 36.4%로 이들 집단에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모두 40% 안팎에 그쳤다.
특히 비참여형은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가 14.2%로 가장 높았고 `만족하지 않는 편' 27.0%까지 더하면 부정적인 답변이 41.2%로 만족한다는 답변(39.0%)보다 많았다.
이소정 부연구위원은 "삶의 만족도에 있어 유형별로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비참여형의 경우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높은 반면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계층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8.6.3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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