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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질 잘하려면 천연섬유는 높은 온도에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10. 13:52
나일론은 저온에 다려야


온도와 습도가 높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다리미질을 자주 하게 된다. 땀을 뻘뻘 흘리며 다려 입은 옷도 눅눅한 날씨 탓에 금세 후줄근해진다.

장마철 멋쟁이로 거듭나려면 다리미질은 필수. 그러나 웬만한 ‘다리미질의 달인’이 아니라면 다리미질로 주름을 말끔하게 펴기는 쉽지 않다.

이성복 필립스전자 제품교육팀 차장은 “다리미질을 잘하려면 옷감별 적정 온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천연섬유는 높은 온도, 합성섬유는 낮은 온도로 다리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모시와 삼베는 180∼200도, 면은 160∼180도, 모는 150∼160도, 견은 130∼140도가 적당하다. 합성섬유인 레이온과 실크는 120∼140도,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는 120∼130도, 폴리우레탄은 130도, 아세테이트와 아크릴은 70∼120도로 맞춘다.

▽ 와이셔츠
 
①가장 먼저 팔 부분을 다리는데 양쪽 봉제선이 뒤로 가게 한 다음 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②소매는 양쪽으로 잡아당겨 안쪽 끝부분에 다리미 끝을 밀어 넣고 누르듯이 다린다.
 ③뒤판은 옷감의 안쪽에서 다려야 번들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④어깨의 교체선은 다리미판 끝부분에 고정시켜 다린다.
 ⑤앞판은 겹쳐 놓고 손으로 주름을 잘 펴준 다음 다린다. 등판 위쪽 주름 부분은 안쪽에서 눌러 줘야 모양을 살릴 수 있다.
 ⑥칼라는 다리미 끝부분을 사용해 테두리에서 중심을 향해 다린다. 마지막에 왼손으로 단추 부분을 잡고 목 중앙 부분을 다리미 끝으로 살짝 눌러주면 칼라가 삼각형으로 모양이 예쁘게 잡힌다.

▽ 바지
①안쪽에 있는 안감과 솔기를 정리한 다음 바지 앞 주름을 잡고 한쪽 바지 자락이 반대편에 겹치도록 펼쳐 놓는다.
②다리 부분 안쪽을 먼저 다린다. 다리려는 부분의 반대편 옷자락을 잡아당기면서 다린다.
③바깥쪽을 바지 자락에서 허벅지를 향해 다린다.
④허리에서 지퍼 쪽을 향해 다릴 때는 조금씩 나눠 다려야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⑤엉덩이 부분은 전체적으로 다려 준 다음 옆 솔기에 주름이 잡히도록 힘을 줘서 다린다.

동아일보 2008.07.09  03:00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709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