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웰빙정보/생활, 음식정보

''당뇨·고혈압'' 우리 할머니, 추석 건강 상차림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13. 09:50

즐거운 추석이지만 갑작스런 폭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의 과식 등은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돼 주의를 하지만 그럼에도 쉽게 유혹을 뿌리치기는 어렵다.

때문에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은 조리 과정에서부터 이를 신경 쓰는 것이 현명하다. 예컨대 당뇨 노인이나 환자가 있다면 설탕 대신 자일리톨 같은 감미료를 사용하거나 부침개나 갈비찜 등의 음식은 되도록 기름기를 적게 요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음식 자체를 좀 더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예컨대 설탕이나 과당, 꿀 등의 단순당은 혈당 증가 속도가 빨라 당뇨가 있다면 매우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감미료 이용이나 양파즙, 소량의 과일즙으로 단맛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

당뇨환자는 과일도 보통 때 보다 많이 먹게 돼 더욱 조심해야 한다. 보통 하루에 사과나 배 반개, 귤은 한 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있다면 혈압 상승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농도를 증가시키는 기름진 음식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조리 과정에서도 전이나 부침류를 조리할 때 팬을 먼저 달군 뒤 기름을 두르면 적은 양의 기름으로도 조리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는 것이 현명하다.

신부전증이 있다면 단백질, 나트륨, 칼륨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단백질 제한 시에도 우유나 육류, 어류 같은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염분섭취를 하루 4~8g 정도로 제한해야 하며 칼륨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 등도 제한해 섭취해야 한다.

참고로 기름과 식용유는 차 스푼 하나의 열량이 45kcal이다. 때문에 전을 부칠 때 이를 유의해 적당한 조절을 하는 것이 좋고 나물의 경우에도 볶는 것보다는 데치거나 무치는 것이 낫다.

생선도 북어나 굴비 등의 말린 생선은 열량밀도가 높으며 열량밀도가 낮은 것은 싱싱한 생선이다.

한편 노인의 특성상 무조건적인 음식 제한은 피해야 한다. 노화현상으로 노인은 미각세포가 줄어들어 미각의 기능이 떨어지고 후각까지 감퇴돼 음식의 즐거움을 덜 느끼게 돼 이미 입맛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음식에 민감한 당뇨병 등의 질환을 가진 노인이라도 적절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건국대학교병원 이은 영양팀장은 “노인 당뇨병 환자의 식사 관리 시에는 식사원칙을 모두 지키도록 강요하는 것보다는 개별화된 식사 관리를 통해서 실질적이고 보다 효과적인 혈당조절 및 합병증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2008.09.13 08:44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09130845064870&ext=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