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보건행정, 시민건강 ‘OK’
나만의 건강체크 통장, 방문 건강관리사업, 무료 휠체어 대여 등
“먹다 남은 약은 동네 약국 아무 데나 가서 물어보면 되고, ‘건강도 재산이다.’ 나만의 건강체크 통장 개설하면 되고, 어르신 건강관리는 집에서 받으면 되고….”
이 사업은 집에서 장기간 방치된 약을 가까운 약국으로 가져가면 사용 가능한지를 가려 못쓰는 약은 거둬가고, 사용 가능한 약은 용법, 용량, 부작용 등 복약설명서를 첨부해 복약 지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팔달구 관내 120개 약국이 참여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항생제 등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는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비만예방 프로그램의 하나로 건강저축통장을 만들어 개인의 운동 효과를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 통장에는 신장, 몸무게, 체지방률, 내장지방량, 근육량 등 체성분 측정결과를 월별로 확인해 기록해 놓고 있다. 신체변화 수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통장 발급의 실효성 등을 검토해 앞으로 수원시 초·중·고교 전체로 통장 보급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권선구보건소는 의료 취약지역이나 방문이 어려운 지역 등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공공보건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권선구 세류2동을 시작으로 권선구 11개 동 393명의 통장을 대상으로 동을 순회하며 각종 사업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 금연사업, 구강 보건사업, 암 관리 사업, 정신보건사업, 전염병 예방관리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 건강행태 개선사업 프로그램으로 비만탈출 S라인 만들기, 신나GO-빠지GO, 여성 건강 지킴이 강연회 등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참여와 이용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영통구보건소는 스트레스가 심한 고혈압, 당뇨병, 비만인을 위해 야간 심신이완요법교실을 운영 중이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5주간 목요일 오후 7시∼9시까지 진행한다. 또 만성 퇴행성 질환 등으로 보행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휠체어도 대여해 준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정보를 원함에 따라 다양한 건강체험의 기회제공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생활습관을 유도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이 더욱 나은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일보 2008.09.23
http://www.su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