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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모바일인터넷? 난 공짜로 즐긴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21. 16:05

KTF‘ 무료 게임타운’인기 , SKT 정보료 폐지
확대가입만으로 추가료 면제 ,LGT‘OZ’도 고객 큰호응

이동통신시장이 3세대(3G) 서비스로 재편됨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일제히 모바일 인터넷 띄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통화료나 정보이용료 없이도 이용할 수 있는 공짜 서비스를 부쩍 늘리고 있어 꼼꼼히만 챙기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비싼’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무료서비스를 가장 폭넓게 제공하는 곳은 KTF.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모두 없앤 서비스도 다수다. ‘무료 게임타운’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원버튼 게임에서부터 오목, 퍼즐까지 제공하고 있는 게임만 60여가지.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4월 출시된 이래 40만명 가량이 찾았다.
 
KTF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회사인 ‘엔타즈’와 함께 향후 대전게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등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매달 5~10개씩 추가해 연내 총 100여개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이용료보다 폭넓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타깃 광고를 실시하는 등 우회적으로 수익 모델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휴대폰 대기화면에 즐겨쓰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배치하는 ‘쇼 위젯’ 서비스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메뉴가 뉴스, 모바일 고객센터 등 14가지다. ‘날씨 미니’는 업데이트 주기까지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어 질도 유료 못지않다. 그 밖에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사진 등 데이터를 웹서버에 저장해 주는 ‘쇼 메모리’, 휴대폰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통해 음식점, 관공서 등 주변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별별 114(**114)’도 모두 무료다.

SK텔레콤의 경우 정보이용료가 면제된 서비스(단, 데이터통화료는 유료)가 풍부하다. ‘네이트 팡팡’은 퀴즈, 라이브벨, 종영 드라마 보기, 제휴 할인 쿠폰, 채팅, VOD 음악감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정보이용료 없이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 실시간 뉴스’도 지난해 정보이용료가 사라진 이래 일간 이용자 10만명, 하루 페이지뷰(PV)만 500만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LG텔레콤 고객도 월정액 6000원의 데이터요금제 ‘오즈(OZ)’에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콘텐츠 선물꾸러미인 ‘오즈 무료팩’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벨소리 3곡과 15종의 게임, 뉴스, 운세 등이 포함된다. 매달 업데이트돼 정보이용료로만 환산해도 1만원은 족히 넘는다. LGT 관계자는 “요금 부담이 없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무료 혜택을 늘리면 전반적인 서비스 질을 제고함과 동시에 이용 저변을 확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2008.10.21 11:23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8/10/21/200810210359.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