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실버관련/기타

사회복지사 사칭 경로당·독거노인 사기 늘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28. 16:31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사건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얼마전 서울의 한 경로당에서는 종합복지관 직원을 사칭한 남성이 노인들이 소지했던 귀금속을 갈취해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경로당 노인들에게 종합복지관 직원이라고 속인 후 발마사지와 전신마사지 등을 해주겠다며 자리에 눕게 유인하였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노인들을 마사지하면서 몸에 지니고 있던 귀금속을 풀게 한 뒤 방심한 틈을 노려 이를 갈취한 후 도주했다는 것이다.

또 부산에서도 사회복지 공무원을 사칭한 범인이 혼자 사는 노인을 방문해 침시술을 하는 척하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금품을 갈취한 뒤 도주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요즘들어 실체가 불분명한 특정 단체 등에서 경로잔치 운운하며 전단지를 돌리며 노인들을 상대로 한 물건 강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노인들의 경우 심신이 젊은 사람들보다 약하고 특히 기동성이 현저히 떨어져 범인들에 대항하기도 힘들고 대처도 쉽지 않다.

이런 유사 피해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로당 등 노인이 거주하는 곳이나 독거노인들의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아가 관련 당국에서는 노인 단체나 독거노인들에게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 순회 홍보와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나가야 한다. 특히 노인을 상대로 한 범죄자에게는 더 엄한 법을 적용해 처벌할 수 있었으면 한다. 또 경로당이나 독거노인 가정 등에 사회복지사나 직원이 정기적으로 방문할 경우 직원을 확인할 수 있는 연락 체계나 얼굴 사진 등을 부착해두어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문화일보  2008.08.28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828010330351230020



--> 노인상대 사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