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퍼센트를 위한 '실버타운'
이에 현재 삼성 노블카운티, SK 그레이스힐, 하이원빌리지, 골픈팰리스(세란병원), 하남 블루밍 더 클래식(동서신의학), 노블레스타(고대안암), The Classic 500(건국대병원) 등 많이 생겨났으며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버타운’은 정년퇴임한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좋은환경과 편안한 편의시설과 병원과 직접 연계된 평생맞춤건강이라는 의료서비스를 강조를 통해 고객을 모집하고 있다.
이에 삼성 노블카운티의 경우 1인과 2인 입주수와 평수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최하 2억에서 최대 10억원의 보증금에 월 생활비는 최하 150만원에서 최고 329만원에 이르고 있다.
하이원빌리지의 경우도 임대보증금이 최소 3억에서 최대 9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별도의 관리비는 최소 96만원, 최대 200만원이다.
내년 오픈을 앞두고 있는 The Classic 500의 경우 골프 연회원권에 따라 8억과 16억원 2가지의 임대보증금과 매달 100만원의 생활비(식대 불포함)를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실버타운의 임대비의 목적은 주거공간 대여료의 의미로, 퇴실할 때 전액 환불이 가능하며 생활비의 경우 부대시설인 생활문화센터, 스포츠 센터, 시설유지비, 의료서비스비 24시간 응급대비, 상하수도 전기세 전화료 시청료, 식대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사실 실버타운이라는 의미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중상류층 노인들이 의료시설, 오락시설 체력단련실과 식사관리 서비스 제공받기 위해 입주하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에 오픈되는 실버타운을 보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중상류층의 대상이 아닌 대한민국의 1%인 상류층을 겨냥한 실버타운이 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임대비는 물론 생활비가 높을수록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수 있는 것처럼 서로 경쟁하듯 가격을 높이고 있다.
실버타운 관계자들은 임대비의 경우 퇴실할 때 100% 환불이 되기 때문에 생활비만 지불하면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의료진들에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거기에 비하면 높은 생활비는 문제가 안된다고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입주자금과 매달 지출되는 생활비는 상위층이 아니면 감당하지 못할 고액이다.
아울러 생활비의 절반이 식대로 입주자들이 잘 챙겨먹지 않는다면 그냥 버리는 돈이 되는 셈이다. 의료서비스의 경우도 실버타운에 거주하고 있으면 집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더 나은 의료서비를 받을 수 있지만 과연 소문대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줄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다.
상위 1%의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좋지만 중상류층이 모두 적당한 시설과 가격의 실버타운 이용을 통해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메디파나 2008.09.1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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