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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세류동 ‘한마음 축제’ 성황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20. 21:24
바람이 선선한 지난 19일 버드내 노인복지회관 옆 수원천에서 수원시 권선구 세류1ㆍ3동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식전행사로 세류3동 주민자치센터 동호회인 버드네 풍물단과 민요팀, 고전무용팀 및 무지개 태권팀이 참가 마을음악회의 흥을 한껏 돋우었으며, 이어 지역가수들의 축하공연은 주민들에게 가을밤의 잔잔한 여흥을 느끼게 해주었다.
행사의 3부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지역주민 13개팀의 노래자랑으로, 떨리는 목소리와 관중을 휘어잡는 목소리로 열창하여 지역주민 다양한 감동을 주었고, 지역주민 열창시 덩달아 춤을 추는 주민들도 곳곳에서 볼수 있었다. 행사의 마지막에 있은 중국기예단의 정교하고 수준 높은 서커스 공연은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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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CNB뉴스 |
부대행사로 행사전 권선구 직원 및 각동 부녀회와 관내 대규모 점포(이마트 수원점ㆍ서수원점, GS마트, 농수산물유통센터)로부터 생활용품, 의류 등 2,500여점을 기증받아 문을 연 ‘권선사랑의 가게’ 이동매장은 많은 주민의 호을을 얻어 77여만원의 수익금을 냈으며, 이날 발생한 수익금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에게 뜻깊게 씌여질 계획이다.
그밖에 세류1동 새마을부녀회와 세류3동 새마을부녀회에서 마련한 먹거리 장터는 축제 감상과 함께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가족들이 환담을 나누는 좋은 장소로 색다른 추억거리가 되기도 했다.
지난 튤립축제 이후 오랜만에 있은 세류1ㆍ3동 한마음 축제는 문화예술적 욕구에 메말라 있는 주민들에게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축제의 장이 되었으며, 무대 주위를 가득 메운 7,000여명의 주민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함께하여 여유와 즐거움이 가득한 가을밤의 문화의 향수에 젖어 들었다.
이날 축제를 관람한 세류1동 구자현(67세)씨는 “지역에 이런 축제가 열리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이웃들도 보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도 느낀다. 공연도 재미있고 내 이웃이 이렇게 많은 관중 속에서 노래도 잘 부르니 뿌듯하다. 이런 축제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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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0 16:3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