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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전기장판서 자지 마세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6. 19:49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장영철 교수팀은 2000~2009년 사이 온돌과 전기장판에서 화상을 입은 109명을 분석한 결과, 젊은 연령층은 음주와 수면제 복용이, 고령층은 당뇨를 비롯한 만성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온돌방과 전기장판을 사용하다 화상을 입은 환자는 남성 45명, 여성 64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나이대별로는 60세 이상이 33명, 20대 29명, 30대 16명 등으로 20~30대와 고령층이 대부분이었다.
화상의 원인은 온돌방이 69명, 전기장판이 40명으로 각각 분석됐는데 이중에서도 술에 취해 잠이 든 경우가 41건, 뇌혈관질환과 가스 중독에 의한 의식소실이 15건 등이었다, 또 환자 중 30명은 당뇨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20~30대 젊은층 화상환자 45명 중 35명은 술에 취해 잠을 자다가 사고를 당한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3명 중 18명이 뇌혈관질환이나 침상생활이 필요한 전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점이다.
보통 열에 의한 화상은 섭씨 55도에서 10초, 섭씨 60도에서 2~3초만 접촉해도 2도 화상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섭씨 40~45도에서도 1~2시간만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장영철 교수는 “온돌방과 전기장판에서 발생하는 접촉화상은 화상을 입게 되면 일단 그 깊이가 깊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젊은층의 음주에 따른 숙취와 수면제 복용, 고령층의 기저질환은 화상에 대한 반응속도를 떨어뜨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2009.11.25 17:05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304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