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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조기발견 땐 5년 생존율 80.2 퍼센트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4. 23. 23:43


말기 4기엔 17.8%로 뚝 떨어져… 정기적 내시경 검사 받아야


위 - 장에 있는 장막없고 림프관 많이 분포

간 - 골 - 부신 - 폐 등 타 장기 전이속도 빨라


◇ 심영목 교수(삼성암센터장)가 식도암 수술을 하고 있는 모습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식도암이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로 조기에 발견해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높은 치료 성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심영목 교수팀이 1994년 9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13년간 식도암 진단후 수술을 받은 808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발견당시 초기 병기일수록 수술 성공률과 생존율이 높았지만, 반대로 늦은 말기인 경우 수술 성공률과 생존율 모두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발견당시 초기 1기의 경우 수술후 5년 생존율이 80.2%에 달한 반면, 말기인 4기의 경우 약 17.8%에 불과해 생존율에서 4배 이상 크게 차이가 났다.

 식도암이 대표적 난치성 암으로 꼽히는 이유는 위나 장에 있는 장막이 없고 림프관이 많이 분포되어 간, 골, 부신, 폐 등 타 장기로 전이 속도가 빨라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다.

 식도암은 대개 여성에 비해 남성들의 발생률이 높으며, 남성들의 경우 폐암, 간암, 위암, 대장-직장암, 췌장암에 이어 사망률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영목 삼성암센터장은 "식도암의 치료는 수술적 완전절제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며 가급적 50세 이상의 남자라면 매년 정기적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끊으면 식도암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 2008-04-23 10:58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life/200804/20080424/84x17003.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