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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짐 잘 꾸리는 요령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7. 16:04

여행지에서 구입한 선물과 기념품 등으로 귀국할 때는 짐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공간차지가 적은 커다란 빈 가방이나 접이식 가방을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 또 짐을 싸기 전에 꼭 챙겨야 할 물품에 먼저 우선 순위를 정해 리스트를 만든다. 여행지 특성에 맞게 품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스트에서 여행지에서 자주 쓰지 않거나 안 쓸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과감하게 제외한다.

옷은 여행일정에 따라 어떻게 입을지 미리 구상해보고 구김이 덜 가는 옷을 위주로 짐을 싼다. 가방에 넣을 때는 옷을 접지 말고 말아 넣으면 구김이 덜 간다. 속옷과 양말은 여행 날짜 수만큼 전부 챙겨넣지 말고, 몇개만 가져가 빨아쓰면 된다.

큰 짐부터 넣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품목은 가장 아랫부분에 넣는 것이 기본이다. 큰 짐 사이 사이에 작은 짐들을 순차적으로 넣는다. 티셔츠나 양말 등은 돌돌 말아 큰 짐 사이에 넣는다. 세로로 여러 장을 겹쳐서 말면 구김이 덜하다. 열대지방에 갈 때는 긴 소매 카디건 등을 준비한다.

안이 투명한 정리팩에는 세면도구와 의류, 각종 액세서리, 상비약, 여권 복사본 등을 나눠서 담는다. 정리팩은 나중에 물에 젖은 옷이나 신발 등을 넣어 다시 활용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만큼 1, 2개 정도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파손이 우려되는 화장품은 옷이나 수건 등 푹신한 쿠션감이 있는 것으로 돌돌 말아서 짐을 꾸리는 것이 좋다. 화장품은 본래 케이스를 이용하기보다 작은 용기에 담아 가져가거나 화장솜에 적셔 비닐팩에 담아가면 더욱 편리하다.

여분의 비닐팩을 색깔별로 준비한다. 이미 사용한 것과 앞으로 사용할 것들을 용도에 따라 구분해두면 더욱 깔끔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물통, 지갑 등의 소품을 다양하게 수납할 수 있는 다용도 수납형 히프색도 하나쯤 넣어간다. 여행지에서 백팩으로도 착용할 수 있는 다용도 스포츠백이다. 보통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제품이 많아 이동이 많은 여행에 적합하다.

문화일보  2008.07.07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70701032030025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