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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규 암진료환자 14만명…전년보다 6% 늘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2. 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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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암 진료환자는 모두 14만명으로 전년보다 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으로 암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 역시 49만여명으로 전년보다 16.1%나 늘어났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년도 신규 암 진료환자는 모두 13만9660명으로 전년 13만1604명보다 6.1%(8056명) 증가했다. 2007년 우리나라 전체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수는 49만3584명으로, 전년 42만5281명 보다 6만8303명(16.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를 통해 진료받은 사람만 분석한 것이다.
이같은 신규 암진료 및 전체 암진료환자수 증가는 조기검진에 의한 암진단과 치료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그러나 전체 신규 암 진료환자의 10명 중 4명이 65세이상이어서 노령화에 의한 암 발병과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연령대별로 보면 신규 암 진료환자 중 65세 이상이 5만7684명(41.3%)이며, 이어 40~50대가 5만2345명(37.5%)를 차지하고 있다.
--> 암 이젠 이길수 있는 질병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암 진료환자 건강보험급여비 2조1863억원은 전체 건강보험급여비(24조5600억원)의 8.9%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나 전년의 1조8383억원 보다 18.9%, 건강보험 전체 급여비증가율(13.8%) 보다는 40%나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암 진료환자들은 모두 2조4633억원의 진료비를 지출했으며, 이중 88.8%인 2조1863억원은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로 충당됐다. 나머지 2770억원은 선택진료료, 병실료차액 등 건강보험 비급여항목으로 건강보험 가입자가 의료기관에 지급했다.
또 2006년에 발생한 신규 암환자들은 지난해 1명당 평균 1175만원의 진료비를 썼다. 이 역시 건강보험 보험급여가 89.5%인 1052만원을 납부해 개인은 평균 123만원의 비급여 진료비만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암 진료환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1.5% 가량 많았다. 10만명당 암 진료환자수는 여성 1047명, 남성 1017명으로 나타났다.
암 유형별로는 남성은 위암, 여성은 갑상샘암으로 진료를 많이 받았다. 남성은 위암 1만5086명>폐암 1만771명>대장암 1만101명>간암 9600명>전립샘암 3572명. 여성은 갑상샘암 1만4297명>유방암 1만772명>위암 7405명>대장암 7282명>폐암 4367명 순이었다.
전체 진료기준 암 환자수는 전남이 10만명당 1479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은 822명으로 최저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암 진료환자 분석에서도 전남이 474명으로 최고, 인천은 237명으로 최저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매년 신규 암 진료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조기검진에 의한 암진단과 의료기술 발달, 예방 및 치료기술 발달에 의한 치료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기진단에 의한 암 진단 및 치료율 증가는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8/12/05/200812050085.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