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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세요..가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24. 13:19
요양보호사 자격증 위조 발급한 50대 여성 덜미

대전에서 가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을 운영하며 수백명의 수강생에게 위조된 자격증을 배포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부경찰서는 23일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 한 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위조, 발급한 박모(여.56)씨에 대해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월께 인터넷 간병사교육 사이트에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 온 수강생들에게 수강료 명목으로 1인당 10~30만을 받고 위조된 허위 자격증을 나눠준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가 허위 자격증을 발급해 준 수강생만도 300여 명에 달했으며, 추가로 200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동구 효동의 한 교회에서 2개월 간의 약식 교육을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또 자신이 지난 5월 취득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인쇄소에 맡겨 똑같은 자격증을 위조했으며, 자치단체장의 직인도 위조해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간병인 학원에서 강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 박씨는 빚을 같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수강생들로부터 받은 1억 1000만원 가량의 돈을 채무변제와 주택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범행은 결국 자격증을 발급받은 수강생들이 요양병원 등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자격증 위조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최근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시행과 함께 요양보호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사한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중도일보 이종섭 기자 2008. 07. 24.

http://www.joongdoilb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0807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