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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기증하면 책값 50% 돌려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1. 16:59
 읽은 책을 정가의 50%에 구매해 소외 지역 학교와 마을 도서관에 기증하는 '북리펀드' 협약식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한 최휘영 NHN 대표, 김수연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이정원 한국출판인회의 대표, 김성룡 교보문고 대표(왼쪽부터).
 대표적인 포털그룹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대표 최휘영)과 한국출판인회의(회장 이정원 들녘출판사 대표)는 교보문고(대표 김성룡)·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김수연 목사)과 함께 책나눔 캠페인에 나섰다.

 각 단체 대표는 1일 오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독자들이 구매해 읽은 도서를 정가의 50%에 구매해 산간 벽지의 학교·마을 도서관과 ‘책읽는버스’ 등 소외지역에 전달하는 ‘북리펀드’ 협약식을 가졌다.

 ‘북리펀드’는 매달 한국출판인회의 심사위원단이 도서 20종을 선정해 교보문고 전용매장에서 팔면 독자들은 이를 읽고 다시 교보문고에 가져와 기증하면 구입한 책값의 절반을 돌려받는다. 기증된 도서는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에서 운영하는 학교마을도서관과 ‘책읽는버스’를 통해 산간벽지의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독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운 도서를 자발적으로 기증하고, 기증된 도서가 다른 이들의 역량을 키우는 선순환을 만드는 셈이다.

 ‘북리펀드’ 선정 도서 20종은 1종당 1000권을 주문, 교보문고 전국 14개 지점에 마련된 ‘북리펀드’전용서가에배치된다.

독자들은별도사이트(http://bookcampaign.naver.com/bookrefund)에서 도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독자들은 도서 기증 시 ‘북리펀드’ 스티커를 통해 학교마을도서관에서 책을 읽게 될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적어 보낼 수 있어, 지식 나눔의 기쁨을 배가할 수 있다.

 이번 ‘북리펀드’ 행사에 대해 남성호 교보문고 독서홍보팀장은 “국민의 독서 진흥과 공익을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2008.09.01 15:30

http://www.segye.com/Articles/Punch/Article.asp?aid=20080901001790&c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