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웰빙정보/노인성질환
치매 예방하는 4대 비결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6. 10. 10:38
이 같은 사실은 연구진이 70~79세 노인 2500명을 8년간 추적 연구한 끝에 얻은 결과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인지능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험대상자의 절반가량은 노화의 진행에 따른 인지능력 감소를 보였다. 이중 16%는 치매가 의심되는 심각한 감퇴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나머지 30%는 인지능력에 전혀 변화가 없었고 이중 일부는 오히려 실험기간 동안 인지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주1회 이상 운동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보통 강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해 온 사람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인지능력을 30%가량 더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읽고 쓰기 중학교 3학년 수준의 읽고 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전혀 글을 읽을 수 없는 사람보다 인지능력을 5배가량 더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예 학교를 다니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능력을 3배 더 잘 유지했다.
금연 나이 들어서는 흡연과 뇌 기능에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비 흡연자는 흡연자에 비해 인지능력을 2배가량 더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활동 사회 활동도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나 직업 등 일을 하거나 다른 이와 함께 거주하는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4%가량 인지기능을 더 잘 유지했다.
피오코 박사는 “치매에 관여하는 유전적인 요인은 어쩔 수 없지만 운동이나 흡연은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인지능력을 잘 유지하는 방법을 지키는 것은 치매의 시작을 늦추거나 막는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지 6월호에 게재됐다.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6/10/200906100129.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