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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실력 수준급의 71세 "나이는 숫자일뿐"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18. 15:27

지난 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정보문화의 달 기념행사에서 괴산군 연풍면에 거주하는 정상일(71세)씨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고희의 나이에 인터넷이란 생소한 정보기기와 소통한다는 것은 젊은이들에게 새로움에 대한 도전정신을 다시금 깨우쳐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같은 세대를 대표하여 노익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정 어르신은 조령산체험마을에서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 등의 교육을 받고, 노인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컴퓨터 다루기' 정보화 교육 교재를 지난해 11월 발간했다. 교재는 컴퓨터 관련 베스트 교육교재가 되었고 현재까지 1030권의 책자를 교육대상자들에게 무료로 발송해주는 보이지 않는 선행도 하고 있다.

또한, 본인이 제작한 책자를 가지고 직접 마을 주민들과 연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어르신반의 강사가 되어 쉽고, 빠르게 컴맹탈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주민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학생으로 다른 한편으로 선생님이 되어 교육을 받고 가르치는 일이 쉽지 않지만,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통해 정보의 바다를 이끌고 가는 촌로 정씨는 젊은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정씨는 “미력하나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조령산체험마을이 정보화 마을을 선도하는 체험마을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계일보  2008.06.17 (화) 13:56

http://www.segye.com/Articles/Root/RootQuick/Article.asp?aid=20080617001099&ctg1=00&ctg2=00&subctg1=00&subctg2=00&cid=010701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