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문 파인아트거리, 문화공간 ‘탈바꿈’
지난달 경관 조명조형물 설치로 눈길을 끄는 팔달문시장 파인아트거리에 연말까지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팔달문시장과 함께 하는 '외국인 가요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6일 각설이 공연, 13일 추억의 라이브 콘서트, 20일 크리스마스 러브 콘서트 등 각종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외국인 가요제는 외국인 근로자 등 12개 팀이 참가하며, 가수 배일호와 서주경 씨가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또 크리스마스를 5일 앞두고 열리는 '크리스마스 러브 콘서트'는 핸드벨과 마술 공연, 캐럴합창, 전자현악 공연 등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니 콘서트가 열리는 날마다 문화향수를 느낄 수 있는 그림과 사진 등 예술작품 야외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수능시험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한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로하고자 마련한 '수능수험생을 위한 문화콘서트'도 대성황을 이뤘다.
지역 내 비보이와 대학 치어리더, 벨리댄스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으로 구성하는 등 문화행사의 다양성도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팔달문시장 상인회는 파인아트거리를 문화공연이 중심이 된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정호 팔달문 시장 상인회장은 "문화거리로 조성해 관광객과 시장이용객을 늘리고, 문화행사를 통해 침체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팔달문시장 상인회는 지난달 초 2억 8천여만 원을 투입해 차 없는 거리 약 150m 구간에 LED 조명을 활용한 조형물과 상설 공연장을 만들었다.
수원일보 2008.11.25
http://www.su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32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