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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섬유는 옷장 맨 밑 방습·탈취는 신문지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25. 09:53

습기는 온풍기로 반드시 말려주자.
장마철 옷 관리법

날이 꿉꿉했다 건조했다,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 건조한 듯싶다 했더니, 어느 새 높은 습도 때문에 불쾌 지수만 올라간다.

면이나 마 소재를 주로 입는 여름이라지만 아무래도 옷장 속이 걱정이다. 바닥부터 올라온 습기가 옷장을 습격할 것만 같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소재별 보관법. 습기에 강한 무명이나 합성 섬유는 맨 밑에, 모직은 중간에, 견은 맨 위에 놓아 습기로 인한 손상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모나 견은 습기와 열에 노출되면 변색되고 좀 벌레도 잘 생긴다. 면 소재는 하루에 한번은 빨아야 여름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고, 늘어나는 게 걱정이 된다면 손빨래로 가볍게 주물러 빨아주는 게 좋다. 또 마로 된 제품의 경우 입고 그대로 둘 경우 땀 때문에 변색이나 탈색이 되기 쉽기 때문에 드라이 클리닝이나 세탁을 반드시 한 뒤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겨울 코트류의 경우 장기 보관용이라며 세탁소에서 씌워준 비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통풍이 되지 않아 곰팡이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통풍시켜줘야 한다.

알뜰 주부라면 날짜 지난 신문지를 꼭 모아둘 것. 방습제와 탈취제, 벌레 퇴치 기능까지 하기 때문이다. 신문지를 옷 아래 위 한 장씩 넣어두되 2~3일에 한번씩 갈아주면 세균 방지에 도움이 된다. 옷장 아래쪽과 가장자리에 5~6장을 둥글게 말아 두면 옷장에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생각지도 않게 옷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냉장고를 이용해 보는 것도 아이디어. 냉장고는 기온이 낮고 통풍이 잘 되기 때문에 의류에 핀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아지트'가 된다. 단, 완전 밀봉이 가능한 봉투에 옷을 넣어야 한다. 일주일 정도 보관하면 곰팡이와 나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조선일보  2008-06-25 03:56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24/20080624016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