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등 우수 고령친화제품에 'S 마크' 붙인다

휠체어, 전동침대 등 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복지용구를 안전하게 구입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보건복지부가족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1일 노인용 복지용구의 안전성과 품질확보를 위해 135개 고령친화제품을 우수제품으로 최초 지정해 발표했다. 지정된 우수제품은 Senior를 상징하는 ‘S 마크’를 부착된다.

이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로 판정받은 노인은 향후 각 지역에 설치될 복지용구사업소를 통해 쉽게 고령친화우수제품을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있다. 이 경우 가격의 15%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85%는 보험재정에서 부담한다.

이번에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품목은 수동휠체어, 욕창예방매트리스, 욕창예방방석, 전동침대, 수동침대, 지팡이, 보행차, 보행보조차, 간이변기, 목욕의자, 안전손잡이, 이동변기, 자세변환용구 등이다.

복지부는 앞서 55개 업체가 신청한 216개 제품에 대해 의료계?학계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과 함께 표준규격 획득여부, 안전성, 편리성 등의 10개 항목을 평가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지정된 우수제품에 대해 관련법령을 통해 안정성 유지 및 품질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의 시험검사를 의뢰해 지정받은 제품과 다를 경우 우수제품 지정을 취소하는 등 사후조치할 예정이다. 또 진흥원에 ‘상담센터’를 설치, 업체 및 소비자 불만사항을 접수해 제품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진흥원과 함께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업체를 지원해 고령친화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며 “우수제품의 홍보를 위해 박람회를 유치, 이들의 해외진출, 특허출원경비를 지원하고, 연구개발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2008.06.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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